내년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공간 컴퓨터 비전 프로는 공식적인 무게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면이 통유리로 구성된 덕분에 배터리를 외장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고,

실제 체험해본 사람들은 전면으로 치우처진 무게 때문에 30분 정도가 되면 굉장히 목이 뻐근해졌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마크 거먼은 비전 프로의 장래성에 대해 무게 때문에 오래 장착하는 것이 힘들어 공간 컴퓨팅의 미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점을 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늘리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애플의 신규 특허에 의하면 전면으로 치우쳐지는 비전 프로 무게의 문제를 부품을 줄여 무게를 줄이기 보다 머리 뒤통수 쪽에 추가 무게추를 달아 무게의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허에 따르면 무게추는 체감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가장 가볍게 느껴지는 위치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체감 무게를 줄여줄 수 있지만 무게추와 구동계까지 전체적으로 중량이 늘어나는 방법이라 사용자의 목에 더욱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