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Oppo Find N3 폴드폰 업계 첫 100만회 내구성 테스트 통과 및 인증
- 지넥
- 조회 수 1227
- 2023.10.20. 14:44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004/read/2240460?
티유브이 라인란드 인증 받았다네요 폴드5가 40만회였던가요?
일반 실사용자가 100만번 접고필일은 없겠지만 폴드대비 힌지내구성이 어떨지 궁금하긴하네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죠. Xs 시절에 삼성이 뜯어봤다는 기사가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만약 삼성이 뜯어봤었다면 단순히 타사의 폴더블 기술수준을 확인하는 목적이었겠죠.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타사 기술수준 확인의 목적이 아니라, 기술우위를 놓치고 대응책을 찾기 위해 뜯는 상황이 되어 버린 거에 가깝습니다.
이런 상황은 예전에 중국제들이 폴드 뜯고 역설계하면서 삼성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나 보던 건데,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어 버렸으니 자국 기업을 바라보는 제 입장에선 안타까울 수 밖에 없네요.
중국제 찬양하고자 하는 건 절대 아닌데요, 내구성은 몰라도 두께, 무게 측면에서는 최소한 현재 삼성한테 기술우위가 있는 상황은 명백하게 아니지 않나요? 삼성도 그 부분의 개선을 위해서 화웨이를 역설계하고 있다고 기사에 나와 있고요.
두께, 무게에선 중국제가 한참 앞서나가기 시작한 게 이미 2년여가 되어 가는데, 이거에 대해선 이견이 있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삼성도 기술 열위에 있는 부분들은 인정할 건 인정하고, 꾸준히 보충, 보완해서 다시 앞서나갈 수 있게 노력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 생각되네요.
전 기술이 밀린다고 보는데 아니라고 보면 무게 두께에서 밀리는 이유는
방수방진/프리스탑/내구성을 다 놓치지 않으려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더 버지는 원플러스 오픈보고 방수는 IPX4에 무충도 안되는데 Z폴드는 1800불인데
더 오픈이 1700불이 되야 할 가치는 뭐냐고 하기도 했죠.
화웨이 메이트 X3가 가장 Z폴드를 비판받게 하는 물건이라고 보는데
방진이 안되고 프리스탑 힌지 적용에서는 폴드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죠.
무게랑 두께를 이제서야 개선한다면
1.기술이 딸리거나
2.방수방진과 프리스탑 힌지 완성도는 포기할 수 없어서거나
둘중 하나라고 보는데...
(수정 : 폴드랑 메이트 X3 모두 방진이 안되는군요. 왜 저는 폴드는 된다고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다만 프리스탑 힌지 완성도는 다시 찾아봐도 메이트 X3가 180도에 가까워질수록 픽하고 쓰러진다는 리뷰는 몇개 보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100퍼 확실한 내용은 아니라고 보고)
그런데 사실 그런 논리이시라면 Oppo Find N3에 대한 게시물에서 모토롤라를 가져오셔서 비판하시는 것도 똑같은 논리의 비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토롤라의 40만이라는 테스트 결과값, 그리고 과거 중국제들 대부분의 내구성 테스트 결과값들은 제조사 자체 테스트 결과였기 때문에 믿을만한 데이터가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본문의 테스트 결과는 독일의 외부 전문기관에 의해 도출된 값이기 때문에, 자체 테스트 결과로 뻥카를 날리던 과거의 사례들로 일반화해서 보는 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중국 제조사의 발표이기 때문에 공인기관의 테스트 결과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시면 그 부분에 대해선 할말은 없고요.
댓글을 쭉 보다보니, 왜 내구성이 유튜브 테스트 비디오가 기준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내구성 테스트만큼 변인통제가 어려운 시험이 없을텐데 라인란드 같은 시험 기관에서 거쳐서 나오는 인증은 구라라서 못믿겠다고 하면서, 유튜버 테스트를 더 신뢰하는 이유가 뭘까요.
커뮤니티에 보면 받자마자 패널에 문제가 생기거나, 외부충격 없이도 선이 가는 등 폴더블 제품은 너나 할것 없이 의문사가 발생하는 제품이라 어느 한쪽이 더 좋다고 할 수가 없을텐데..
몇 백만회 내구성 테스트 통과했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일률적으로 그런 내구성을 가질 수는 없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래서 폴더블들은 외부충격이 없는 패널 문제에 대해 무상수리를 해주는거구요.
솔직히 유튜버 테스트에서 삼성이 먼저 박살났다고 "모토로라가 더 튼튼하네요" 안하실분들이 더 많지 않나요?
솔직히 폴드가 5까지 오는 동안 너무 안일했던 것 같습니다. 두께 개선, 비율 개선, 무게 개선도 너무 미미했고 소소한 업글만 있어왔죠.
중국제 폴더블들이 삼성 대비 거의 유일하게 뒤쳐지던 부분이 내구성인데, 이마저도 따라잡히거나 그 이상이 된다고 하면... ㅜ 삼성 정말 많이 분발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듣기론 삼성이 화웨이 폴더블을 오히려 리버스 엔지니어링 해서 분석중이라던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서든지간에 폴드 후속작은 좀 확실한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