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나 알리 구경하며 재밌어보이는거 주워왔다가 대부분 내놓기는 했지만 세상에는 참 신기한 게 많다는걸 느낍니다

 

 

1.포코폰f1

 

예전에 한창 많이 풀렸는데 이걸 이제야 만져봅니다. MIUI는 홍미노트2와 홍미4p쓰며 대충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많이 바뀌었네요. 좀 구도가 잡힌 갤럭시에서 아이폰 넘어온지 일년 넘으니 MIUI의 다양한 커스텀이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원래 안드로이드 서브폰을 갖고싶음 + 더울때 네비게이션 사용시 아이폰 온도 알람 보기 싫음 (팬 없는 무선충전거치대를 씁니다) 때문에 산 건데

 

막상 안드 서브폰을 들이니 관리가 귀찮음(라이트닝만 썼다보니) + 쿠앱 깔아서 하려는 게임이 일본겜이라 구세대적이게도 멀티플래폼 지원을 안 하며(옮기려면 유저코드 + 비밀번호를 다른 기기에 입력해야함. 동시 사용 안 됨) + 스펙 미스이긴해도 무충이 안 되는 게 별로라 바로 내놓습니다. 그래도 서브로 자동사냥 오래 틀어놓기 좋아보이더군요.

 

 

 

2. 미패드2 윈도우

 

당근에서 냅다 주워옵니다. 예전부터 윈도우 탭이 궁금해서 루미아며 고민하다 안 샀는데  4만원도 안 되는데다 c타입이라 찍먹해보기 좋아보여 샀습니다. 용도는 전자책 뷰어였고 한동안 kt에서 매달 리디셀렉트 이용권을 주는 것 덕분에 기간도 넉넉했던 터라 리디만 보자고 샀는데...

 

초기화도 하고 와이파이 사라져서 인도? 쪽 영상(2분짜리...)에서 유일하게 힌트 얻어서 살리고... 해서 써보는데 연식이 있어서 그런지 반나절 방치하면 배터리의 25%가 닳았습니다. 거기다 느리기도 하고  터치가 맛이 간 거같아서 바로 재당근을 합니다. 그래도 터치되는 윈도우는 좀 신기했네요. 

 

 

 

3. 아이패드 미니6

 

사실 미니5를 살까했습니다. 미패드를 실패하고 당근에 삽니다 글을 올립니다. 중나 번장 등이 아니라 당근에 올린 이유는 적어도 직거래 할 수 있어서 였는데

 

중고가보다 싼데다가 구성품이 알찬 제품을 파는데 어떠냐는 연락에 사진도 안 보고 바로 약속을 잡습니다. 오래 기다기리는 했는데 시세보다 싸고 풀박에 필름 케이스 펜슬까지 정말 다양하게 받았습니다...

 

미니가 리더기로는 훌륭하고 6세대는 스피커가 전작과 다르게 스테레오이고 지문인식 전원버튼이라 화면이 넓어지고 아이폰12이후의 스타일처럼 깡통캔 느낌의 네모 각진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다만 노멀 7세대가 안 팔려서 이 놈을 내놓을까 고민중입니다.

 

 

 

4. 알리 천원마트 로봇청소기

알리에서 쇼핑하시는 분이 계실까 하지만 천원마트에 종종 3천원대 로봇청소기가 올라옵니다. 리뷰에는 쓰레기다 어떻다 평이 나빠 고민하다 다이소 한번 값이다 생각하고 샀습니다. 

 

결론은 만족스럽습니다.

 

방에서만 돌릴 용도고 머리카락과 먼지만 먹어주면 족하겠다... 연결해서 쓸 배터리도 있고 해서 어제 도착하자마자 틀어봤는데 제법 잘 모아줍니다. 흡입구도 있는 모양인데 딱히 의미는 없고 작은 놈이 뽈뽈뽈 다닙니다. 다만  침대 밑에 옷걸이나 자잘한게 있으면 거기 걸려서 못 나오니 한번 싹 치워주고 매일 머리카락, 먼지 정리용으로 쓰는거라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하나 더 살까 해서 장바구니에 넣었던 건 삭제했습니다. 

 

 

5. 알리 천원마트 4천원짜리 펜슬

패드가 두개인데 펜슬은 하나입니다. 두개 쓰자 싶어 하나를 샀는데 결론은 별로입니다.

 

기존에 쓰던건 2만원대로 오픈 마켓에서 산 건데 팜리젝션이 잘 됩니다. 손바닥 닿아도 끊임 없이 잘만 그려집니다. 이건 싼 것 답게 리젝션이 아니라 일반 손가락 터치처럼 그려집니다. 때로는 그려진 선이 취소버튼 누른것마냥 사라집니다. 대신 광고처럼 폰 패드 터치하는데는 문제가 없고 세밀한 작업이 안 되는 정도... 

 

조만간 짭플류 하나 더 살 예정입니다... 

 

 

 

알리가 무배에 5일 배송이라는게 생겨서 빨리 오는게 만족스럽네요. 몇개 더 살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