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게만 감염되는 피부병 '럼피스킨병'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평택과 화성 등의 축산 농장 7곳에서 추가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럼피스킨 확진은 모두 17곳으로 늘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됩니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일단 감염되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유산, 불임 등의 후유증이 강합니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현재까지 800마리 넘는 소가 살처분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0YD__0Fo3w

인천시 강화군의 축산 농가 3곳에서도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천시는 젖소와 한우 등을 키우는 이들 농가 3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