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 일반, 플러스에 아쉬운 점 있으신가요?
- 익명
- 조회 수 624
- 2023.10.24. 13:46
주변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고주사율이 크게 문제거리로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이유라고 하면, 프로를 경험하지 않고 계속 일반 라인업 (가격, 무게, 라이트한 경험 위주)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그닥 주사율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아이폰 14와 아이폰 15의 차이가 카메라 정도, USB-C 정도, 후면 디자인 차이 정도인 걸 생각하면 외관으로 얼마나 바뀌었고, 카메라는 전작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나오고, 호환성에 고달팠던 일반인이라면 모를까 대다수의 일반인이라면 USB-C도 솔직히 대부분 충전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차이를 느끼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을 보는 시각에서, 타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보았을 때 또는 나는 아이폰을 사용하지만 기계를 좋아한다는 시점에서는 두가지 의견으로 나뉠 수 있겠습니다.
- 타사 스마트폰에는 90만원대에도 120Hz가 들어가고, 40만원대에도 90Hz가 들어가는데 배짱장사가 너무 심하다
- 일반 라인업에서 프로모션 써보고 싶은데, 90Hz도 힘들까, 이 가격대에서는 안될까?
근데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테크 기덕처럼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남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테크 기덕이 이 사회에서 굉장히 소수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쉬운점을 고주사율의 부재로 느끼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라는 점에서 의견 남겨봅니다.
그냥 그들에게는 애플이 언제든지 90Hz든, 프로모션이라도 풀어주면 아이폰을 갈아타야 하는 이유가 하나라도 더 늘은 셈이 되겠죠.
솔직히 아이폰 14 플러스 쓰면서 주사율 낮은 건 잘 체감이 안 됐습니다.
흔히들 잔상이라고 부르는 응답속도에 의한 화면 리프레시 중 밀림이 OLED가 적용된 이래로 감지할 수 있는 영역 밖으로 크게 개선 되었고, 그에 따른 눈의 피로도도 적어질 뿐더러...
120Hz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UI/UX 단에서의 최적화인데, (삼성이 지금 못하고 있는 것 중 하나...)
그런 면에서, 아이폰은 "저전력 모드만 키지 않는다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사실이죠.
다른 120Hz 지원 단말들에서 스크롤링에서, 그러니까 UI/UX단과 밀접한, 애니메이션이 가미되지 않은 작동 환경에서 하드웨어적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생각하는데, 고주사율 옵션이 있으면 좋겠지만, 동적 주사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으나, 13 시리즈에서 고주사율 옵션을 끄거나, 저전력 모드를 키면 무조건 60헤르쯔 고정이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동적 주사율 언급은 화면도 화면이지만, 배터리가 조금이라도 길게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화면 쏴주는 기계라고 보기에는, 삶에서의 비중이 너무 높아졌으니까요.)
23년도에 60은 선넘었죠... 90이라도 넣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