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차세대 아이패드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의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용 OLED 패널을 당초 예정보다 빠른 내년 2월쯤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가격대는 기존 모바일 패널의 3배 수준이며, 전체 물량은 1,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그간 자사 아이패드 시리즈에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왔다. 전반적인 내구성과 지속성은 OLED 패널보다 우월하지만, 전력 효율과 색 표현력 등 사용 경험을 좌우하는 성능에선 다소 뒤떨어지는 특성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