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용한지 2년 다되어가고 슬슬 배터리가 처음보다 빨리 닳는것이 느껴져서 자가진단 해보니 수명이 정상으로 표시되어 배터리를 교체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새로 생긴 서비스센터 구경할겸 자재가 있으면 교체하려고 방문하였습니다. 

무인접수기에서 배터리관련 선택해서 접수하고 배정된 프로분이랑 상담을 하는데 혹시 방화벽이나 MDM이 깔려있는지 물어보셔서 MDM은 없고 비트디펜더 백신은 설치되어있다고 말씀드렸고, 혹시 지워도 되는지 물어보셔서 무엇때문에 그러시는지 여쭈어보니 디버그 모드 연결이 안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백신은 이전에 S10쓸 당시에도 설치된 상태에서 아무 문제없이 서비스를 받았었기 때문에 백신 문제가 아닐거라고 말씀드리면서 문득 OneUI6에 신기능으로 추가된 "보안 위험 자동 차단"기능이 생각나서 

설정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추가된 보안 위험 자동 차단기능이 켜져있다고 말씀드리니 프로님이 해당메뉴 끄시고 정상적으로 진행되더라구요.  

컴퓨터에 연결해서 확인해보시더니 효율이 그렇게 떨어진건 아니라서 교체해도 큰 차이는 없을거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이제 곧 겨울에다가 사용한지 2년되니까 그냥 유상으로 교체할 생각으로 방문한거라서 그래도 그냥 교체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진행했습니다. 

비용은 46,000원이고 수리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된다는 안내와 수리중에 데이터가 유실될 수 있다는 항목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고 대기실 의자로 돌아가서 기다리는데, 

마침 차고있는 갤럭시워치 연결이 안 끊어지고 유지되어 워치로 미코 접속해서 미코눈팅하는데 대기실 의자로 돌아와서 대기한지 17분이 지나서야 스마트폰과 연결이 해제되더라구요. 

스마트폰과 연결이 해제된지 16분만에 다시 워치가 스마트폰에 연결되었고 좀 더 기다리니 프로분 자리로 오라는 안내가 대기실 화면에 뜨더라구요. 

그래서 프로분 자리로 이동하니 프로분께서 후면 카메라 정상작동까지 확인해주시고 교체한 배터리도 보여주시고 화면 돌려서 이전배터리 사이클이랑 교체하고 초기화된 사이클 보여주시는데,

이전배터리 사이클이 778인걸 보니 당장은 별 문제 없었어도 미리 교체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분께서 교체한 배터리가 충전이 얼마 안되어있으니 꼭 한반 완충하고 사용하시고 며칠간은 안정화때문에 평소보다 배터리가 더 빨리 닳을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시라고 설명해주시는것 듣고 체크카드로 수리비 계산하고 영수증이랑 스마트폰 받아서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수리비를 알아봤을땐 45,000원이였는데 그동안 가격이 천원 올랐나봅니다. 

집에와서 삼성 45W 충전기로 완충하고 자가진단 다시해보니 "좋음"으로 표시되는데, 

제 기억으로는 매우좋음>좋음>정상>나쁨>매우나쁨 5단계 였던걸로 알고있어서 왜 매우좋음이 안뜰까 의문이 들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어느순간 소리소문없이 좋음>정상>약함 3단계 표시로 바뀐거 같더라구요... 

배터리 교체 체감은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확실히 있었습니다.

기존엔 15%부터는 거의 광탈하듯이 배터리가 빠져나갔는데, 교체후 해당 증상이 사라졌고, 100%에서 99%로 내려오는 시간도 좀 길어진거 같고, 대기배터리도 좀 더 오래가는거같고 여러모로 만족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설문조사가 날아왔는데,

7번, 7-1번, 7-2번 항목에 답변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놨더라구요. 

정상적이라면 6번, 7번, 7-1번, 7-2번 각 질문에 답변을 하나씩 선택할 수 있어야하는데, 

6번부터 7-2번까지 하나의 질문에 답변을 선택하면 해당 질문을 제외한 나머지 다른 질문들의 답변이 선택 해제되어 사실상 정상적인 설문조사가 이뤄지지 않는셈입니다. 

결국 6번의 수리시간이 적절했다는 답변까지만 선택하여 제출하고 삼성멤버스에 수정해달라고 글남겼네요... 

새로 생긴 서비스센터는 공간도 넓고 수리진행중인 자리도 많은데 수리받으러온 사람수도 적당하고 모든게 적당하고 무난해서 서비스를 받는데 불편이 없어서 만족스러웠고, 

서비스센터에 들어가서 만난 직원분들 또한 모두 친절하셔서 만족이였는데, 카톡으로 날아온 설문조사 항목이 만들어놓고 테스트는 해본건지 의문이 들어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