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수도권과 비 수도권의 생활상이 차이가 큰데 그 차이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는 인프라를 까는건 국가 통합 측면에서 좋은 일이죠.

비관적인 미래만 생각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 죽는거 정해져 있는데 발버둥을 왜 쳐요? 라는 말과 별 반 다를게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런 행사 말고도 인프라 깔 수 있는 명분은 많죠.

개인적으로는 내실 다지면서 정말 필요한 이유로 깔리는 인프라가 지속성 면에서는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경제성만 생각하면 의료분야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가치가 없는 분야예요. 어차피 사람 다 죽는데 뭣하러 죽는 사람 자꾸 이승에 붙들어놓나요? 국가라는게 굴러가는데에 있어서 저런 소외 지역도 인프라 깔고 지원해줘야 국가지 그게 아니면 저기 사는 사람들은 세금만 내고 혜택은 못누리는데 그걸 경제성이라는 이유로 합리화 하는 좋지 못한 발상입니다. 중국이 미쳤다고 돈 하나도 없고 대기업 하나도 없는 서쪽 사막지역에 고속철도 괜히 까는게 아닙니다.

소외된 지역이니까 인프라 깔아야 한다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볼 부분이죠.

소외된 지역에 인프라를 제공했는데 그 지역에 인구 유입이 원활하지 않고 여전히 안 쓰면 그냥 돈만 나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실제로 중국에서도 그렇게 신도시며 뭐며 그런 지역들 인구 유입되라고 열심히 인프라 깔아대는데도 유령도시인 곳들 적지 않죠.

소외된 지역에 인프라가 깔려야 하는 거에는 동의하지만, 계속적으로 유지될 만한 타당성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경제성이 됐든 뭐가 됐든 말이죠.

계속 타당성을 따지시는데 그 지속가능성 따지면 수도권 말고 살아 남는 지역 자체가 없어요.

그건 확실히 좀 거시기하긴 하죠. 하지만 그런 명분조차 없으면 예비타당성 빠꾸먹고 삽도 못뜨는게 어느 국가나 마찬가지라....

사실 예타 기준을 개혁해야지

행사합니다 이거깔죠? 저거깔죠? 시대는 엄청 지난거 같긴 해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심지어 더 과거에 지은 월드컵경기장들도 유지보수 비용땜에 징징거리는 마당에..

soc도 분명 필요하지만, 그걸 필요한곳에 디테일하게 잘 깔 방식을 고안해볼 때가 아닐까 싶네요. 맹목적으로 국제행사를 좇는건 이제 좀 한물 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도 사실 더 파고들면 정치의 영역이라서 거기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습니다.

차라리 예타 관련될걸 개혁해야지

행사가 열리니 이거 깔죠? 저거 깔죠?는

주객의 전도된 것 같긴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만큼 저런 행사라는게 굉장히 거대한 명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특성상 이거하죠 저거하죠 해도 사우디만큼 돈이 많은 나라가 아니라서 쳐낼건 쳐내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그간 행사들의 결과를 봤을때, 좋은 건 저런 고속철도같은 것 뿐이란 얘깁니다. 댓글 쓰신대로 예타 개혁이 하나의 개선 방법이긴 할텐데, 그런 좋은 토의없이 행사 유치하고 있는건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거든요.

국제적인 행사가 정해졌으면 데드라인이 있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태클이 들어와도 쭉쭉 밀어나가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행사가 없는 경우 그냥 티스푼 공사로 세월아 네월아 하는 식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도 기대는 안했습니다. 근데 이게 핫한 이슈가 된 이유 자체가.... 여기까지!!

여기 정치사이트 아니니깐 언급하지 마시죠

하고 싶으시면 정치 언급 허용된 커뮤 가세요

엑스포 미유치로 좀 동력이 상실될까 두렵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