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로버트 드 니로, 애플이 자신의 수상소감을 검열했다고 고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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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21:29
로버트 드 니로는 애플과 고담 필름&미디어 연구소가 자신의 수상소감 내용을 상의 없이 검열했다고 고발했습니다.
그는 월요일 저녁, 제33회 고담어워즈 시상식에서 자신이 출연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이 특별상을 수상해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처음에 텔레프롬프터가 고장난 줄 알았으나, 자신이 원래 준비했던 세션 일부가 통째로 날아간 것을 확인하고는 폰을 꺼내들었습니다.
"한 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준비한 소감의 앞부분이 나와 상의 없이 통쨰로 잘려나갔는데, 이걸 꼭 말해야겠습니다"면서 스마트폰을 보며 스피치를 시작했습니다. 편집된 부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원래 소감의 마무리를 애플과 고담어워즈 측에 감사를 전하려고 했으나, "그들이 한 짓 때문에 고마워 할 수가 없다. 어떻게 감히 이럴수가 있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Variety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자신을 애플 직원이라고 밝힌 여성이 바로 연설 직전에 텔레프롬프터에 수정된 버전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영화제작팀이 수상 소감이 온전히 영화에만 집중되길 원했다" 고 응답했습니다.
드 니로가 이를 고발한 이후, 내부 관계자는 이것이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처음부터 여러 버전의 수상 소감이 있었고, 애플과 영화제작팀은 드 니로가 (자신들이 마지막에 바꾼) 최종 버전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짜 웃긴놈들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