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3 코믹콘 익스피리언스(11월 30일~12월 3일)에서 Microsoft 게임 CEO 필 스펜서는 블룸버그의 레이첼 가마르스키와 인터뷰를 통해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Xbox 모바일 스토어를 구축하려는 회사의 전략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우리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며, 현재 혼자서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을 원하는 다른 파트너들과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선택권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오늘날 휴대폰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Xbox가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 10년, 20년 동안 관련성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스크린에서 강해야 합니다.

이러한 파트너 중 적어도 한 곳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에픽게임즈는 게임과 앱 개발자가 공식 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도 iOS와 안드로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플과 구글에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서 왔으며, 애플과 구글이 요구하는 30%의 막대한 수수료 인하를 관철시켰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거대 기술 기업을 상대로 고가의 소송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 스위니가 애플과의 싸움을 시작한 이래로 에픽게임즈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두 회사가 대안 스토어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 왔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결국 에픽게임즈의 창립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는 오래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화해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필 스펜서는 모바일 스토어가 조만간 출시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 후가 아니라 그보다 더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는 최근 더 버지(The Verge)의 기자 톰 워렌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빠르면 내년에 스토어를 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일치합니다. 필 스펜서가 올해 초에 말했듯이 많은 것이 디지털 시장법에 달려 있습니다. EU 규정은 대부분 5월 2일부터 적용되었지만, 소위 게이트키퍼(Apple 및 Google 등)는 2024년 3월 6일까지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Microsoft나 에픽게임즈와 같은 기업에게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애플과 구글은 게임에 그다지 관여하지 않으면서도(애플 아케이드와 지금은 없어진 구글 스타디아를 제외하면), 자사 스토어를 통한 구매에서 얻는 수수료만으로 매출 기준 세계 3위와 6위의 게임 회사입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PC나 콘솔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자존심이 강한 회사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이며, 소니도 이 시장에 뛰어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Microsoft는 이제 캔디 크러시,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과 같은 대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과 구글에게 30%를 깎아주지 않아도 된다면, 이미 막대한 모바일 게임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은 더 커질 것입니다.

CCXP 2023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CEO 필 스펜서는 브라질 스트리머이자 팀 리퀴드의 멤버인 클라우디아 안드리올로(하루 지글리)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임원진은 여전히 인디 게임인 SpiritTea와 페르소나 5 택티카와 함께 게임 패스로 스타필드를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을 기대하며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닌자 시어리의 세누아 사가: 헬블레이드 II를 꼽으며, 게임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기다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헬블레이드 II는 최근 호주에서 새로운 등급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 더 게임 어워드에서 상영될 트레일러나 정식 게임에 대한 등급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제 몇 년이 아니라 몇 달이 걸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