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는 더 비싸고 원가절감을 하는건 마찬가지긴 한데

더 영리하게 잘 절감하는 거 같네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더뎌지면서 고육지책으로 시작한 정책들이 악습으로 굳어진 느낌이죠.

처음에는 단순히 디스플레이 크기만 가지고 차등을 두는 수준이더니, 이제는 AP, 램, 카메라, 기타 기능까지 차등을 둬서 어떻게든 실적 올릴려고 온몸 비틀기 하는...

S 기본모델은 아이폰 일반모델과 경쟁을 해야하니, 가격을 올려서 고급화하긴 어려워서 그런결정을 한것 같네요. 그렇다고 프로급으로 가격을 받으면서 고급화 하자니 그정도 판매량이 나오는것도 아니고요.

A90으로 생각하는게..

줬다 뺏는다 소리 안나오게 그냥

12GB램, WQHD 디스플레이, UWB까지 탑재하고

출고가도 S20 노멀과 동일한 125로 롤백해서 팔아봤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125만으로 팔아도 S23 노멀이랑 10만원 차이 밖에 안날텐데

UWB는 없긴한데 소프트웨어는 같이 업뎃해서 삼성기준에는 플래그십 맞죠. S22는 써보면 욕나오지만...

가격이 플래그십이 아니니까요. 

$799면 충분히 플래그십 가격이 아니냐고 성토할 수 있겠지만 2023년의 플래그십은 $999이상의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삼성도 그렇게 생각해서 S20이 $999 스타트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판매량과 소비자 반응 모두 박살나면서 두들겨 맞았죠. 

삼성은 지금 가격 올리기가 무서운거 같습니다. S20가격도 한방에 $200 올린게 아니라 차근차근 올리다 산에 깃발 꽂은건데 난리도 아니었죠. 그 이후에 3년째 $799로 묶어 놓는거보면...

소비자가 이것도 걱정해줘야 하냐, 그래도 백만원 넘는폰인데 플래그십이냐 하시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저도 당연히 좋은 폰이 싸면 좋은 소비자죠. 하지만 그냥 현재 제가 보는 기업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S24의 진정한 플래그십화는 $999아니 적어도 $899로 오르기 이전엔 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작은 S는 플래그쉽에서 탈락한지 좀 됐다고 봅니다. 삼성의 플래그쉽은 엄밀하게 보면 울트라 하나, 넓게 보면 폴드까지 들어가겠지요. 

아무래도 라인업 기준에 가격을 뺄 수는 없으니..

같은 값에 다 넣으라는 건 억지일 뿐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