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 그대로 수년간의 추측과 루머, 유출이 이어진 끝에 Rockstar는 마침내 Grand Theft Auto VI의 첫 번째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예고편은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 게임이 PC가 아닌 Xbox Series X/S와 PS5에서만 출시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락스타는 수년 동안 이러한 관행을 고수해 왔지만, 업계가 변화하면서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거나 비용을 지불한 콘솔 독점 게임을 제외하고는 요즘에는 대작 AAA 게임이 PC 버전 없이 콘솔로만 출시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출시와 동시에 PC 플레이어의 추가 비용을 확보하는 것이 더 낫겠죠? 그렇다면 락스타와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는 왜 거의 모든 기업이 콘솔 퍼스트 방식을 포기한 상황에서 콘솔 퍼스트 방식을 고수하고 있을까요?

확실한 답은 없지만, PlayTracker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무려 44%의 GTA V 플레이어가 두 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게임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두 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플레이어의 비율은 10% 미만이므로 이는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다시 말해, GTA는 평소 플랫폼을 선호하더라도 PC 포트를 기다리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열광하는 몇 안 되는 시리즈 중 하나라는 뜻입니다. 콘솔로 출시하고 1~2년 후에 PC를 출시하면 상당수의 유저에게 GTA VI를 두 번 판매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GTA VI가 PC로 출시된다고 해서 Steam에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