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HSC

미니 피스톨 힙 CEO의 VR 시장에 대한 관점

  • HSC
  • 조회 수 241
  • 2024.01.02. 18:08

 

cf96c7d2981c7fc4537c56475818a81b6ef0ac8cbde7d787a7cd322adac4332b.JPG

이번엔 VR 게임 개발 회사인 Cloudhead Games의 CEO/COO인 Denny Unger의 관점

 

 

https://twitter.com/i/status/1740538944763404586

 

 

ㄴ 원본  영상

 

 

 

 

https://twitter.com/DennyCloudhead/status/1740538944763404586

 

 

ㄴ 전직 밸브 VR 팀의 스토리 작가였던 Chet Faliszek의 VR 시장에 대한 관점
주 내용은 메타가 자본으로 저렴하고 퀄리티 낮은 vr 게임을 양산해버렸고 그게 시장을 오염시켜버렸다는 내용

 

 

이에 대한 Denny Unger의 관점

 

최근 Chet Faliszek가 올린 VR 산업의 현황 영상에 짧게 코멘트를 하고 싶습니다.


Chet은 초창기 VR에 대한 최고의 옹호자이자, VR계가 목소리를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Chet이 제기한 내용 중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동의하는 부분도 있어요.

 

2.jpg

 

 

 

 


우선 인위적이거나 과도한 펀딩으로 VR을 지원하는 회사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과도한 자금 지원이 VR판에서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지난 10년 동안 몇몇 프로젝트가 과잉 펀딩을 받은 적은 있을수 있겠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실제 업체로부터 받는 지원 펀딩은 전체 프로젝트 예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사실 애초에 프로젝트 전체 예산 자체가 다른 게임 산업에 비하면 쥐꼬리만한 수준이라, 그게 더 문제였습니다

 

제한된 예산 때문에 대규모 게임이 아니라 소규모 게임밖에 못 만들거든요

 

 

3.jpg

 

 

VR 시장의 초창기에는 이게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VR 게이머들이 게임에 돈을 안 쓰려고 하고, 동시에 더 많은 콘텐츠가 들어간 대규모 VR 게임을 바라고 있죠

 

이미 다양한 VR 게임들을 경험해보며 눈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같은 소규모 스튜디오들은 그런 대작 VR 게임을 만들 여력이 없죠

 

그래서 VR 게임 시장에는 소규모 게임들만 많은겁니다

 

 

4.jpg

 

 


그나마 우리 Cloudhead Games는 운이 좋게도 지난 10년간 50명 이상의 직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외부 자금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VR 스튜디오는 매우 이례적이죠

 

많은 VR 스튜디오들은 큰 회사에 인수되어 버리거나, 막대한 벤처캐피털의 자금 지원 등에 끌려다니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우리는 VR 스튜디오로서 잘 해왔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완전 자체 자금으로 두 개의 새로운 VR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에요.

 

현명하게 운영하고, 약간의 보수적인 선택만 한다면, 안정적으로 번창하는 VR 스튜디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5.jpg

 


향후 2~3년 동안 VR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제대로 보고 있다면, 

 

다른 게임 스튜디오들이 VR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고려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바로 지금이 VR 게임을 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VR 업계에서 수많은 놀라움과 좌절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매년마다 "VR은 죽었다!" "이번엔 진짜로 죽었다!" "이번엔 찐막, 진짜 진짜 죽었다!" 하고 몇번이고 호들갑을 떠는게 반복되요.

하지만 이 호들갑의 재미있는 점은, 실제로는 VR 시장이 매년 점점 더 많은 돈을 벌며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VR 시장이 부진하고 망해간다는 호들갑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꽤 잘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6.jpg

 

 

 

물론 최대로 벌 수 있는 고점에 상한선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아무리 대박이 터져도, 다른 잭팟이 터진 2D 평면 게임만큼 막대한 돈을 벌지는 못 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그런 천문학적 판매량과 수익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느리지만 점점 더 나아지고 있고, 판매량의 고점도 천천히 올라가는 중입니다

 

경이로운 숫자들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시즌에 V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2가 Xbox보다 더 많이 팔렸고,


그 시기부터 VR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7.JPG

 

 

게임 개발의 비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게임 산업은 일반적으로 직원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예외적으로, 부모님 집 지하실에 공짜로 얹혀서 2~3명이 개발한다면 매우 싸게 만들수도 있죠

 

 

 

 

사실, 규모가 작을수록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큰 스튜디오들은 그런 소규모 회사들이 노리는 틈새시장의 푼돈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8.jpg

 

 

제가 가장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바로 VR 스토어의 '큐레이션/추천' 시스템 입니다

 

왜냐하면 소규모 게임 회사는 광고를 뿌리는게 불가능하니, 스토어에서 게임이 추천되는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저는 밸브를 정말 좋아하지만, 스팀의 큐레이션 시스템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수준입니다

 

왜냐면 스팀 큐레이션은 구매자의 성향에 따라 추천을 하는데, 2D 평면 게임만 추천을 하게 되거든요

 

VR 상점 페이지에 들어가면, 쓰레기같은 VR 지원만 대충 추가된 2D 게임들만 추천됩니다

 

 

 

 

네이티브 VR 게임이 아닌 단순 VR 지원 게임이 모두 쓰레기인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경우 그렇습니다

 

9.jpg

 

 

소규모 게임 회사들은 자기네 게임들이 큐레이션으로 추천을 받길 간절히 원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레이싱 시뮬레이터, 비행기 시뮬레이터, 그리고 2D 게임에 형편없이 추가된 VR 지원 타이틀만 추천됩니다

 

원석같은 좋은 네이티브 VR 게임들은 이 쓰레기 밑에 파묻혀 잊혀지고요

 

 

 

 

결국 원래부터 잘 팔리던 일부 원조 VR 맛집 게임들만 항상 판매 상위권에 있습니다

 

맨날 보던 VR 게임들만 있고, 이들 중 대부분이 고일대로 고인 VR 죽돌이들을 위한 게임이에요

 

그런 하드코어 VR 게임들이 안 좋다는게 아니라, 그것만 남는다는게 문제입니다

 

 

 

 

신규 유저들을 위한 VR 게임 추천 큐레이션이, 

 

쓰레기 같은 반쪽짜리 2D 게임의 VR 포팅작이거나,

 

찐 VR 고인물들을 위한 빡센 게임들로만 된다는 얘기니깐요

 

10.jpg

 


그나마 메타 퀘스트의 앱 스토어는 큐레이팅 부분에서 좀 나은 편입니다

 

편안함 레벨을 표시해서, 어떤 게임이 멀미가 심한지 아닌지 알 수 있거든요

 

막무가내로 하드코어 VR 게임으로 입문하라고 던져두면, 사람들이 멀미를 겪고는 다시는 VR을 안 할겁니다

 

 

 

 

억지로 멀미를 해도 버티라는 식으로 밀어붙이면 안 됩니다

 

그냥 악으로 깡으로 버텨서 극복하라고 하지 말고, 적어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은 해줘야죠

 

첫인상이 가장 중요한데, VR에 대한 첫인상을 완전 망쳐버릴 수 있잖아요

 

 

 

 

VR에 입문하는걸 도와주겠답시고 바로 바닥에 고꾸라질 정도로 멀미나는 게임을 추천해준다면, 그 친구는 쓰레기겠죠

 

일반 평면 2D 게임들을 추천할 때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VR에 대한 편안한 첫인상을 유도하는 방법이, VR 하드웨어의 발전만큼 중요합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이런 친절한 입문 안내에 대해서 방심하고 대처를 하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지금 이 VR 시장에 대한 정보를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현재 VR 판에 있는 사람과, 이걸 아예 모르는 사람들의 갭이 매우 커요

 

매일, 매주, 3개월, 6개월마다 계속해서 많은게 바뀌고, 새로운게 나옵니다

 

 

 

 

일반인들은 모르겠지만, 애플이나 메타 같은 잘 알려진 거대 회사들 외에도,

 

그림자 속에 있는 많은 업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돈을 이 시장에 때려박고 있기 시작했습니다

 

투자를 받거나 투자를 해주는 입장이 아닌 외부의 일반인들은 이걸 전혀 눈치채지 못 하고 있고요

 

 

 

 

저와 함께 지금 VR 판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2~3년 후의 거대 로드맵을 직접 보고 듣는 특권을 가진겁니다

 

10년간 이 바닥에 몸 담아온 사람으로 말하건데, 앞으로 2~3년 안에 엄청 대단한 것들이 쏟아질거에요

 

그렇기에 이런 성장세의 시작점인 지금이 VR용 게임과 앱을 개발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이고요

 

12.jpg

 

 

가장 중요한 점은, VR 기기들이 기능적 평준화 단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개발자들이 기기별 특성을 크게 고려할 필요 없이 모두 비슷한 방향성으로 편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VR 기기나 컨트롤러가 종류별로 너무 달라서 매번 헷갈려 하지 않는 때가 된거죠

 

 

 

 

기기나 컨트롤러에서 2016년때와 같은 혁신적 변화나 충격이 없지만,

 

파편화된 표준이 아니라, 이러한 일관된 특성을 가지는게 실제 산업적 시각에서는 좋은 점입니다

 

개발자도 개발하기 편하고, 소비자도 적응하기 편하죠

13.jpg

 

그리고 여기 애플 비전 프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VR의 탈을 쓴 AR 헤드셋이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얼굴에 쓰고 사용하라는 시장을 노리고 있는겁니다

 

 

이 헤드셋이 적어도 VR 게임용 제품은 아니라는 Chet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VR 게임을 조작할 때 사용하는 모션 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애플의 전략적 실수라고 생각해요

 

14.jpg

 

 

이 XR이나 공간 컴퓨팅 시장 바닥에서 수십년간의 개발 이력을 가진 스튜디오들이 많은데,

 

컨트롤러를 빼는건 이들보고 꺼지라고 하는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막 VR 게임과 프로그램 설계에 대해서 개발자들이 따를만한 표준 규격이 나오고 있는데,

 

갑자기 수백, 수천만대가 순식간에 팔릴리도 없는 값비싼 소수의 애플 헤드셋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뜯어고칠 여유가 없어요

 

오직 애플 비전 프로용으로만 앱을 개발해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매출이 나오지 않는 한 말이에요

 

 

 

 

컨트롤러는 단순한 입력 장치가 아니라, 햅틱 피드백을 주는 장비이고, 개발자들이 따를 수 있는 표준 장비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게임 시장에 대한 전적으로 봤을때, 그들은 그냥 VR 게임 시장을 진지하게 보고있지 않는것 같아요

 

시장에 있는 대다수의 VR 게임들이 애플 비전 프로와 호환되지 않을겁니다

 

애플은 이 바닥에서 십수년간 연구 개발해온 개발자들을 그냥 배제할 셈이죠

댓글
0
취소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사이트 이용 수칙 230228 수정 file admin 18.08.04 116333 13
핫글 미니 솔직히 저도 엑시에서 뭔가 큰 기대를 하는 단계는.. [35] 흡혈귀왕 24.06.22 1257 17
핫글 미니 아이폰 교통카드 임박?? [14] 에피 24.06.22 1116 13
핫글 미니 한국형 쿠다 만든다네요 [14] file 룬룬 24.06.22 1091 13
27109 미니 SF4 공정이 정상화된거면 꽤 고무적이겠네요? 찌그렁오리 23.05.08 759 5
27108 미니 꿈을 꾸었습니다. [1] file 후루꾸루 23.05.08 397 5
27107 미니 유플러스 인터넷 접속 오류 할인 600원 ㅋ [8] file 운김 23.05.08 662 5
27106 미니 이거 기기 뜨거울 때 뜨는 문구 아닌가요?ㅋㅋㅋ [3] file 감비아도나츠 23.05.08 714 5
27105 미니 [루머?]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수수료가 0.07% [6] 콜홍 23.05.08 1342 5
27104 미니 최원준 개발실장이 재밌는 말을 했군요... [30] 흡혈귀왕 23.05.08 2133 5
27103 미니 사실 고배율줌으로 갈수록 화질 좋게하는게 쉽지않죠 흡혈귀왕 23.05.08 436 5
27102 미니 잡담: MappleGold의 트윗에 따른 2400 관련 암시 [17] Section31 23.05.08 771 5
27101 미니 앱별 네트워크 설정 메뉴에 대해 삼성멤버스에서 답변이 도착하였습니다. [5] file 미붕붕드링크 23.05.08 530 5
27100 미니 폰 내일 안 오면 삼성에 겁나 따질 겁니다 [4] [성공]함께크는성장 23.05.08 952 5
27099 미니 오늘자 아이폰 가격 비교 - 자급제 vs 공시/약정 [3] 거꾸로보일러 23.05.09 801 5
27098 미니 LGBTQ+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Apple Watch 프라이드 에디션 공개 [9] file 에피 23.05.09 1005 5
27097 미니 안드도 카톡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탑재 되었습니다. [2] 으챠 23.05.10 873 5
27096 미니 S23에 고화소 크롭줌 들어가면 기능적으로 부족한게 없게되네요? [6] 흡혈귀왕 23.05.10 764 5
27095 미니 픽셀 제품들 핸즈온 영상 올라왔네요 [18] 미하엘무야허 23.05.11 1084 5
27094 미니 우리나라 신용카드시장의 변화가 [25] AurA 23.05.11 1107 5
27093 미니 픽셀 폴드 1세대 치고 기대 이상인걸요. [26] file 적당히하자 23.05.11 1047 5
27092 미니 지갑큥큥-☆절정구매 교배프레스 [7] file 오토카모 23.05.11 662 5
27091 미니 근데 바드 영어+일본어는 그렇다 쳐도 [6] Kanata 23.05.11 576 5
27090 미니 애플페이 프로모션 시작했군요 [4] file 코코코코코코콩 23.05.11 899 5
27089 미니 삼성이 땅파서 장사했던건 아니니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5] 헤페바이쎄 23.05.11 883 5
27088 미니 갈라파고스화를 따질 때 구분, 정의를 분명히 해야합니다. [2] gamma 23.05.11 356 5
27087 미니 둘다 별일없을거같아요. [4] 헤페바이쎄 23.05.11 513 5
27086 미니 픽셀 태블릿 보면 볼수록 끌리는군요 [7] file Stellist 23.05.12 765 5
27085 미니 픽셀폴드 내부화면 베젤이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12] Niflheimr 23.05.12 590 5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게시판 타이틀 하단에 출력 됩니다.

일반 게시판, 리스트 게시판, 갤러리 게시판에만 해당

2. 글 목록

기본 게시판, 일반 게시판,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기본 10명 (11명 일 경우, XXXXX 외 1명으로 표시)

5. 댓글 설정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 표시를 합니다.

6. 글 쓰기 화면 설정

글 쓰기 폼에 미리 입력해 놓을 문구를 설정합니다.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