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은 마음에 들어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금기 시 되는 풀어내기 힘들 정도로 꼬여버린 문제를 그래도 사회적 합의를 도출 낼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자는 대전제는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결론입니다
근데 권터 그라스 출간의 토론으로 모두가 납득했는 지에 대한 결론이 도출되었는가, 그에 대한 과정의 난제에 대해서는 서술이 되었는가, 성향이 다른 집단이 양보가 되어서 성숙한 사회가 되었는가 이에 대한 서술을 마지막에 대충 뭉그려 뜨리면 글이 용두사미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둘러 뭔가 우리사회와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려버리기 바쁘다 배가 가라앉았다 며 거기에 그것이 좁은 골목에서 일어난 일을 집어넣으면서 그것이 가슴아픈 세월호 임을 내치고 사회갈등을 말할려고 하는데 독일의 구스틀로프호 참사에 빗대어 말할 수 있는것은 이미 우키시마호 사건이 있습니다
독일은 패전국이라 항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독립할수 없고 제대로된 주권국가도 아니라서 패전국한테 이런 일을 당하고도 제대로 항변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100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인 독일의 메르켈을 아름다운 결단으로 포장하고 반대하는 사람을 무조건 극우 프레임으로 모는거도 문제가 있지요
그 메르켈은 정작 우크라이나 사태에 있어서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지금 유럽정상들이 내건 기치로 옳은결정을 내려 진작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면 이 전쟁으로 나온 난민들도 없었을것 이고 우리는 코로나를 연착륙으로 탈출하지 않았을까요 완충지대가 있어서, 푸틴과 친해서 당장의 이익을 쫒으면서 유럽은 결국은 더 큰 지출은 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전쟁으로 어려운 와중에 난민을 받아줬고 말이죠
이쯤되면 아름다운 결단은 누가내린걸까요?
성숙한 사회를 만들자 면서 정작 그 주제로 글 쓴 사람은 교묘로 주제를 이상한 곳으로 보낼려고 하는군요
금기 시 되는 풀어내기 힘들 정도로 꼬여버린 문제를 그래도 사회적 합의를 도출 낼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자는 대전제는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