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요즘 암드 CPU 잘 팔리나보네요
- Aimer
- 조회 수 1063
- 2024.03.12. 16:52
amd는 데스크탑 cpu부터 쓰레드리퍼, 에픽까지 하나의 CCD로 돌려쓰고 있으며
이 CCD의 다이 사이즈는 대략 80mm^2 남짓에 불과합니다.
퀄컴의 최신 모바일 칩셋 다이 사이즈가 130mm^2에 달하는 걸 생각해보면 AMD CCD 다이 사이즈가 얼마나 작은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입죠. (물론 i/o 다이를 포함시키면 결론은 또 달라집니다)
쨌든 CCD 1개로 7500f~7800x까지 커버할 수 있고
CCD 2개로는 7900~7950x까지 커버할 수 있고
CCD 4개 이상은 쓰레드리퍼, 12개 이상 때려박으면 EPYC으로 판매가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재고관리 및 수요 대응에 유리한 ccd와는 달리
노트북이나 apu 라인업은 200mm^2에 달하는 큰 칩을 투입해야 하므로 원가 자체가 ccd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극한의 가성비충 메타+팹리스 업체인 amd의 입장에서는 노트북용 칩을 뽑아내느니 그 자리에 ccd를 하나라도 더 찍어내는게 맞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품 잘 뽑아놓고도 인텔 대비 시장에 깔린 댓수가 작은 것이구요.
막말로 노트북용 cpu가 에픽/쓰레드리퍼보다 마진이 좋다면 모를까, 그럴 일이 펼쳐질 가능성은 요원하니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amd의 노트북용 cpu의 평가가 잘 나오는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점유율만 따지고 보면 인텔을 앞서기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드가 노트북에서 성능이 초격차가 나면 모르겠지만 노트북은 cpu원툴로 돌아가는 규격이 아닙니다.
인텔이 울트라북이라는 규격을 만든지가 10년이 훨씬 넘은 시점이고 인텔 CPU를 쓰고 인텔 인증을 받도록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울트라북 이전에도 센트리노라고 무선랜과 CPU로 자체표준을 만들어서 노트북 전체를 아우르는 표준규격을 만들던게 인텔이었습니다.
반면 암드는? 그런거 최근에 따라한게 다일걸요. 그나마 프리싱크 같은 기술을 노트북에 사용하려고 만든 건 있지만 노트북 전체를 아우르는 규격같은걸 만든 경험이 적습니다. 이러니 대기업 회사는 인텔 카르텔이 형성이 될 수 밖에 없죠. 이런 정해진 규격의 생태계를 연장적으로 보면 문제 생길 확률이 적은게 인텔일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암드 노트북도 간간히 문제이야기는 있는데 막상 스팀덱은 암드 문제가 상대적으로 거의 없는편에 가깝죠
개인적으로는 요즘 인텔 노트북이 발열이나 성능 문제로 맘에 안들긴 한데 발열같은건 다들 문제있어도 그런가보다 하더군요. 워낙 인텔쪽 파이가 커서 그런가...
7800X 3D가 그렇게 잘 만든 물건이 아닌 것 같은데 잘 팔리는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