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 글과 동일 작성자임을 밝힙니다)

당연히 만우절 농담이고 4월 1일이 지나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는 것에서 꽤 놀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게 한 커뮤니티에 운영자가 생각할만한 아이디어가 맞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커뮤니티 안에서 분쟁은 지향되어야 하는게 맞죠.

그런데 결국 누구 한명 죽을때까지 싸우는게 막고라인데, 그걸 정식 기능으로 도입한다는건 좀 아니죠..ㅎㅎ

커뮤니티는 어찌되었든 평화를 추구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막고라 정책은 아무리 1:1이라고 해도, 결국 평화로부터 반대로 나아가는 정책입니다.

분쟁이 많으면 규정을 강화하던가 해서 분쟁을 줄일 생각을 해야지...

그걸 포인트를 쓰면 분쟁을 합법적으로 가능하게 하는게 맞나요?

게다가 회원 저격이라고 하면 저격을 받는 회원이 자신이 저격을 받는 것을 동의하는가? 라는 문제도 있고,

자칫하면 미코의 분위기를 해칠 소지도 있구요. 말한거 외에 생각해야할 여러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기존 게시판 및 공개된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는건데, 설마 싸움의 현장을 다른 회원도 볼 수 있게 하는건 아니죠?

UFC도 아니고..ㅎㅎ.. 

그리고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3만 포인트 이상을 모으는 회원이라면 헤비 유저일텐데 보통 헤비 유저는 그래도 건전히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게 쓸모가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진짜로 도입하실 생각이시라면, 좀 더 고민을 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