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소프트웨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scjang01
- 조회 수 2232
- 2024.04.06. 12:30
삼성이 만든 앱들을 보면 삼성전자가 괜히 삼성'전자'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드웨어 만드는 회사라는 DNA가 너무 강력한 느낌이어서 뭔가 기능들이 애매모호 합니다. 애플과 삼성 매출의 근본적인 차이 중 하나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예를 몇개 들어보면
1. 삼성뮤직: 애플뮤직과는 다르게 그냥 기기에 깔린 음악 플레이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그나마 멜론서비스를 앱 내에서 이용할수 있지만 멜론앱보다 기능만 떨어지고 쓸 이유가 없음
2. 삼성월렛: 환전, 카드추천, 기프티콘 선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나 타 금융앱에 비해 매우 애매한 위치로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전자증명서 또한 네이버, 카카오에 비해 발급가능 종류수가 많이 떨어짐
3. 삼성클라우드: 삼케플또는 추후 AI유료화와 묶어서 통합 요금제를 마련할수 있었을텐데 클라우드를 정액제로 제공하는 걸 포기하고 대신 사진과 동영상 백업을 원드라이브로 이원화하고 일부 백업항목들도 축소시켜서 사용하기 불편해짐
4. 삼성 티비 플러스: 기존 OTT서비스에 비해 무료라는 장점이 있으나 홍보도 제대로 안되있고 제공하는 채널들도 중구난방 애매한 포지션
굿락같이 기기종속적인 앱들은 잘만드는데 서비스가 필요한 앱들은 뭔가 다 이 모양인거 같습니다. 일단 해보기는 하는데 기획도 홍보도 전략수립도 '일단 한번 해보고 안되면 말지' 식으로 어중간하게 해서 말아먹는 느낌이랄까... 조금 선택과 집중을 했으면 하네요.
삼페에 갖가지 기능을 넣는 이유가 지갑을 아예 대체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밖에 해석이 안되는데 어디선 가능하고 저기서는 불가능하면 월렛이라는 의미가 퇴색이 되지않나 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린겁니다
애플이 실물지갑을 아예 대체하기 위해서 애플월렛을 만들었을거면 맥세이프 카드지갑도 안만들었고 티타늄 실물카드도 안만들지 않았을까요 ? 삼성월렛이 지갑의 기능을 온전히 다할수 없을거같다는 말에 애플 지갑을 끌고오는건 적절친 않은거같아요 ..
실물지갑을 아예 대체하기 위해서 만든기능과 지갑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핸드폰으로 활용이 가능하게끔 만든 기능은 아예 다르죠
아이클라우드에 비해 삼성클라우드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