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저는 하향평준화 하자는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 콜홍
- 조회 수 667
- 2024.04.07. 14:42
미코 스핀 중 하나로 삼앱 대결이 있죠. 삼성은 애플의 이것을 좀 구현해야 한다, 애플은 삼성의 이것을 본받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요.
저는 그런 것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삼성 사용자들이, 애플 사용자들이 어디에 불만이 있고 서로 다른 플래솜의 어느 부분을 장점으로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갤럭시를 쓰지 않는 저로서는 갤럭시의 장점과 단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죠.
그런데 반대의 비교가 있습니다. 애플도 이런거 못하는데 삼성이 왜 해야 해? 삼성도 이런거 안 하는데 애플이 왜 저런걸 해야해? 이런 이상한 형태의 비교가 있습니다.
이게 비교... 인가 싶은데, 여튼 이 말의 기저에는 경쟁사 '만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상품의 강점이 되려면 다른 무엇보다 뛰어나야 하죠.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 뿐 아니라, 그냥 개인에게 딱 와닿는, 꽂히는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경쟁 제품 만큼만 만들면 안되죠. 저는 이런 말을 싫어합니다.
미게에서 삼앱 얘기를 하려니 미니기기 얘기가 된 것 같은데 그냥 일상에서 다른 사람을 볼 때도 하향 평준화를 하면 안 됩니다.
쟤도 100m 달리기 20초인데 18초 정도면 잘 한거 아냐? 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차라리 그냥 '내가 18초 정도면 만족해'라고 말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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