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여름쯤부터 쓰던 S10e가 배터리 스웰링으로 뚜껑이 따여버렸습니다. 늘 보급형 쓰다가 첫 플래그십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었는데, 완전 방전도 몇번 하고 험하게 썼다 보니 갈 때가 되었나 봅니다😭

배터리만 갈고 더 쓸까 했는데, 최근들어 인터넷 연결이나 NFC 태깅도 가끔씩 버벅거리거나 끊겨서 바꾸기로 했고, 조금 욕심 부려서(..) S24U로 바꾸었습니다.

색상은 블루이고, 눈에 보이는거랑 제일 비슷하게 찍었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쨍하게 밝은 톤은 아니고 은은하게 톤 다운된 느낌이라서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테두리가 어두운 색인게 아쉽다는 평이 많고 저도 약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보다보면 또 괜찮고 테두리가 무광이라서 어두운 색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장 놀랐던건 화면 밝기가 굉장히 밝은거였고, 더 밝게 + 반사 줄어든게 야외에서도 잘보이고 진짜 최곱니다..!  무게도 이렇게 무겁구나 하고 조금 놀랐지만 아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짱짱한 새 플래그십인만큼, 이것도 5~6년 신나게 굴려먹을 예정입니다. 배터리 보호 목적으로 80% 제한이나 그런 관리가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보이길래, 저도 주말 한정으로는 그렇게 설정해 뒀네요. 두고두고 잘 써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직 학생인지라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 샀는데, 괜히 욕심부렸나 약간 죄책감 들면서도, 짱짱한 폰 보니까 또 이거 물건이다 싶은 이중적인 기분이 드네요👀..

부모님께서도 5년차로 폰 쓰고 계신데, 얼른 취업해서 좋은걸로 하나 해드리고 싶네요. 하던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