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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딸기가빠졌잖아

미니 태블릿은 태생부터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반박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분명 태블릿 계열의 기기들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동일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랩탑을 비롯한 pc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애매하다고 느낀 포지션을 시원하게 꿰뚫은 기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되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사람에겐 최적의 기기유형이 되었습니다. 늦게 접해도 대학생부터는 누구나 가지는 스마트기기로 인식받는 상황을 보면 매력적인 기기임이 분명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태블릿 특유의 애매한 포지션을 결정짓는 요소는 역설적이게도 사용에 모두 함축한다고 봅니다. 하드웨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애플이 더하면 더했지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역시 애플에서 맘먹고 그냥 패드os를 맥os처럼 바꿀수도 있을겁니다. (일부러 안했을수도 있다에 오백원을 겁니다.)

 

문제는 이 폼팩터가 일부를 제외하면 대중 사용자 입장에서 용도가 참 두루뭉술한 기기입니다. 스마트폰은 용도가 어쨌거나 전화가 주된 기기라고 쉽게 인식할수 있고, 랩탑 역시 데스크탑의 영역을 무릎으로 가져왔다는 인식을 줍니다.

근데 태블릿은 뭔가...뭔가합니다.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과 거의 동일한 경험을 주는건 좋은데, 정작 큰 폼팩터가 정작 전화의 포지션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결국 스마트폰이 있어야 전화와 메시지를 원활하게 해결합니다.

그렇다면 랩탑을 대체하느냐 한다면, 사용하신분은 아시겠지만 그냥 랩탑과는 사용 목적이 다른 기기로 느껴집니다. 애초에 키보드를 분리를 한 기기에 굳이 또 키보드를 달 이유가 없지만, 없으니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악세서리로 분류합니다. 결국 완전 다른 기기입니다.

그나마 스타일러스 펜은 태블릿이 가지는 큰 화면에 정밀한 터치를 도와주는 도구가 되어주긴 합니다. 이게 셀링 포인트이기도 하구요. 근데 이것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마치 갤럭시 울트라의 s펜같은 느낌입니다.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것 같은데, 이 도구의 사용에 부합하는 목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결국 있으나 마나한 도구입니다. 

 

이렇게 적고나니 스스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애매하지 않은 기기가 뭐 한두개냐?" 이런 논의가 가끔가다 생기는 또 하나의 요소가 가격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속칭 '그돈씨'의 잣대가 있어도 해당 폼팩터 안에서 논쟁이 이루어집니다. 근데 태블릿은 '그돈씨' 하는 순간 폼팩터의 단점이 극명하게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번의 구매 결정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사용성의 변화가 너무 미미합니다. (기회비용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긴 합니다만 제대로 알고 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원하는 사양에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 높아질수록 태블릿이 가지는 폼팩터의 특징 일부를 포기하는 조건이 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냉정하게 보면 말도 안되는데, 이상하게 아이폰 가격 논쟁에 비해 너무나도 쉽게 논의가 끝나버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결국 태블릿의 장점이자 단점인 애매한 포지션은, 어찌보면 틈새시장에서 탄생한 예고된 딜레마의 현현이라고 봐야하는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쓰고보니 글이 횡설수설 장난아니게 길어졌군요. 사실 이 모든 의문을 해결하는 단 한가지의 주장이 있다면, 결국 기업의 상술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한번 이러쿵 저러쿵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신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11
1등 Eomjunsik
2024.05.08. 02:15

아이패드에 매직키보드 붙이면 그게 맥북 아닌가요.

지금이야 ipados니 맥북보다 무거우면서 맥북보다 되는게 없는 멍청한 액세서리인거지 macos만 올라가면 아주 훌륭한 2in1이죠.

 

쉽게 말해서 서피스 희망편이 되는겁니다.

[Eomjunsik]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네드
네드 Eomjunsik 님께
2024.05.08. 02:24

근데 그걸 안해줘서 사실 문제인거긴 하죠.. 아이패드 폼팩터에서 MacOS돌아가면 환상적일 거 같긴 합니다. 특히 호환성 문제도 없어진 요즘은.. 

[네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go자가되는법
2024.05.08. 02:32

말씀하시는 내용에 동감합니다

지금 대학생이라 갤탭을 유용하게 사용중인데 졸업 후에는 다시 구매하진 않을 것 같아요

영상시청용으로 쓴다면 중국산 태블릿을 구매할거 같구요

 

[go자가되는법]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OneUI2
3등 OneUI2
2024.05.08. 02:32

개인적인 의견은 잘 봤고 말그대로 개인의 의견이기 때문에 태블릿은 애매한 포지션이다라고 일반화 시킬 수 없다고 봅니다. 그냥 유용하게 잘 활용하면 사는거고 아니면 안사는거고 내가 이렇다고 다들 이래야 되는게 아닌게 정답입니다.

[OneUI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갤럭시S22
갤럭시S22
2024.05.08. 02:49

저도 자격증공부할때는 진짜 잘써서 본전뽑았다생각했지만

이후에는 계륵이긴합니다 ㅋㅋ 

전천후로 다 되는것같으면서 애매하달까요

ott보기에는 더 큰 티비가 있고

생산성있는 작업을하기엔 노트북PC가 훨씬 편하고 

손에 들고 간단히 폰겜이나 웹서핑하기엔 스마트폰이 훨씬편하더군요

근데 사실 이 세가지모두 어느정도 70-80% 만족할수있는 종합기기이기도 하구요

누군가는 집에 굳이 티비를 안두고 데탑을 안두고 미니같은폰을 쓰고 태블릿으로 같이활용할수도있으니까요

제 사용성에선 아니었지만요 

그래서 이번 CES에서 레노버에서만든 태블릿인데 키보드연결하면 윈도우제품놋북이되는 

듀얼OS제품이 아주 맛깔지게보였습니다.

안드가 윈도우를 대체할수없다면 둘다쓸수있게만들어버리자능

[갤럭시S2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arryWhite
BarryWhite 갤럭시S22 님께
2024.05.08. 03:00

매직 키보드 떼면 아이패드OS

붙이면 맥OS......이거 "혁신" 이네요.

[BarryWhite]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prodigy
prodigy
2024.05.08. 05:33

결국 본문에서 적으신바와 같이

 

펜을 이용한 필기가 가장큰 장점이자 목적이라서

 

그외에는 말씀하신대로 휴대폰으로도 가능하고, 랩탑으로도 가능한 부분이 많죠

 

가장큰 장점이자 역할은 펜을이용한 각종 필기 및 창작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걸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냥 화면 큰 휴대폰에 OTT 재생기기 역할일 뿐이죠

[prodigy]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코러스
코러스
2024.05.08. 09:16

펜만 보고 사는거죠 뭐..ㅎㅎ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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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코러스 님께
2024.05.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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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홍
콜홍
2024.05.08. 15:04

저는 공감합니다. 아이폰이나 맥을 살 때는 그돈맥 그돈패드 그런 소리 안 들었지만, 유독 아이패드는 그돈폰, 그돈맥 얘기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를 팔기도 했었구요. 

아이폰이 있어서 맥을 팔아본 적은 없습니다..

플랫폼이 달라서 그렇다기엔 패드를 팔 땐 맥이 있어서 아이패드를 팔았던거라서...

 

 

물론 그 애매한 포지션을 잘 공략했던 제품이다보니 저도 빈자리를 느끼고 다시 패드를 들이긴 했습니다ㅋ

여튼 그러다보니 빈 자리를 공략한 제품이라 가진 단점이 있고, 그걸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뺀질나게 노력해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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