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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사랑과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지 않는 '우정 결혼'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컬러어스(Colorus)가 수집한 데이터를 인용해 일본 인구 약 1억2000만명 중 약 1%가 '우정 결혼'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컬러어스는 2015년 창립된 일본 최초이자 유일한 우정 결혼 전문 회사로, 약 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컬러어스는 "우정 결혼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평균 32.5세로, 소득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며 85%가 학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적인 결혼에 환멸을 느끼는 이성애자를 비롯해서 무성애자·동성애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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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대판 정략 결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