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아이폰6s - 아이폰 13을 쓰다가 3월 12일부터 S24+ 사용하고 있는 갤린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것이 일부 편의성을 희생한 대신 구석구석 디테일을 확실하게 잡아둔다는 것이였는데요.(EX 애니메이션 및 카메라 어플의 광각 초광각 망원 전환 애니메이션등)

 

아이폰을 수년간 써온 저의 관점에서 봤을때

이번세대 노말플 갤럭시는 아주 변태적인 디테일(애니메이션,아이콘)을 제외하고는 기존 아이폰사용자들에게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갤럭시에서 느끼기 힘들것같았던 요소를 몇가지 적어보면

 

1.디자인

 

우선 디자인적으로 기존에 쓰던 아이폰과 비교해서 어색함이 없습니다. S22,S23까지는 취향에 따라서 그래도 뭔가 잡았을때 단단하지 못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S24 시리즈는 전기종 모두 아이폰을 잡는것같은 단단한 느낌에 후면디자인의 경우에도 카메라 섬이 아이폰 대비 덜 부담스러운것 같습니다.

 

근데 기본색 선정은 그래도 아이폰이 횔씬 더 이쁜느낌입니다. 그나마 마블그레이나 오닉스 블랙이 노말 아이폰 대비 좀 더 고급스럽다는 장점이 있긴하지만요.

 

조금 더 파스텔톤으로 가면 인기가 많을것같은데 삼닷전용만 그렇게 만들고 통신사용으로 안푸는것을 보니 확실히 삼성이 젊은 세대들에게 먹힐 컬러 옵션을 갤럭시 Z 플립 계열로 밀고싶어하는 것 같긴합니다. 사실 삼닷 전용컬러가 넌센스같습니다. 비스포크면 모를까 아예 특정 컬러 선택 자체를 통신사 구매로 막는건 좀...

 

2.디스플레이

 

색감이 쨍~하게 과장되지않고 자연스럽게 잘 표시해줍니다.

S23까지 모델들은 신제품의 정확한 색감을 확인하려면 디프(현 삼성스토어)가서 자연스러운 화면모드켜야되고 키더라도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는데요.(찾아보니 이전 기기들은 활성화 여부에 따라 DCI P3-120% or 80%로 중간값이 없더군요) 

 

S24부터는 선명한을 켜고써도 적당히 쨍하면서 보기 부담스럽지 않은게 트루톤을 제외하고 아이폰보다 마음에 듭니다. 체감상 DCI P3 105%-110% 가량 정도인느낌?

 

게다가 정품 AR필름을 붙이면 야외나 조명 밑에서 보기 안성맞춤인건 덤이구요.

 

그리고 M13은 아주 그냥 GOAT입니다.

야외에서 지도 볼때 아주 쨍한게 보기 좋더군요.

 

LTPO또한 적용되서 예쁜 감성의 전체화면 AOD가 적용되고 뭔가 웃프지만 엑시모뎀의 배터리 소모를 어느정도 상쇄시켜준다는 장점 또한 있고요

 

근데 배터리 또한 빠지는게 체감이 되어서 더 밝게보다 더 높은 수동 1000니트 활성화 해주면 좋겠습니다.

 

3. One Ui 6.1

 

우선 구매전 우려한카메라 셔터렉이 없고 광각 전환이 아이폰처럼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UX로 넘어오면 제스처바 설정 기준에서 비선형 애니메이션으로 대부분의 앱 전환 동작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제가 알던 갤럭시가 맞나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개발자 옵션에서 배율을 조금 더 느리게 적용시키거나 시스템UI 튜너쓰면 진짜 iOS랑 비슷하게 동작되는게 신기합니다.

 

사실 중국폰들 UX들 보면서 삼성이 안하는거라 생각하기는 했지만 막상 적용시켜주니 부드럽고 보기 좋네요. 

 

덕분에 같이 사용하는 아이패드와 비교헀을때 어색하지않아 좋습니다.

 

4.7년 소프트웨어 지원

 

사실 IOS 계열 거의 모든 기기들의 강점이지만 아이폰은 소프트웨어 지원이 매우 길다는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갤럭시도 S21부터 4회 지원으로 길어졌다고 생각은 드나 아이폰 6s나 아이폰 Xs등이 얼마나 오랜기간동안 지원을 받았는지 생각하면 약간은 아쉬운 요소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언팩 처음부터 7x OS Upgrades 라고 박제를 해버리면서 S24로 넘어가게된 큰 요인이 된것같습니다.

 

픽셀 8도 그렇고 S23 AI 업데이트도 그렇고 최근 안드진영 os지원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아쉬운점과 궁금한점

 

1.카메라 색감

 

전반적인 카메라 색감이 너무 쨍합니다. HDR합성이 문제인지 아이폰 13도 가끔 채도를 쨍하게 날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 녀석은 너무 자주 그래서 마이필터를 설정해놓고 쓰게 되네요. 그래도 GN3 선예도 개선과 주변부 뿌연게 해결되어서 디테일은 마음에 듭니다.

 

2.엑시노스 모뎀

 

사실 엑시노스2400 자체는 문제가 크게 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주찍거나 나중에 레이트레이싱이 활성화된 게임이 많이 나오게 되면 오히려 강점이라고 볼수있으니까요.

 

저의 경우에서도 제 사용패턴에서는 사진품질때문에 엑시가 더 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때쯤....

 

픽셀 7 부터 보고된 엑시노스 모뎀문제가 여전히 5400까지 치고 들어옵니다.

 

수신감도는 큰 문제 없습니다. 모뎀자체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인텔모뎀 시절 아이폰7~11같은 말도 안되는 같은 콜드랍문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근데 문제는 약전계에서 퀄컴 모뎀 탑제 아이폰 대비(심지어 이 녀석들은 S23처럼 원칩도 아닙니다.)

대기 배터리가 너무 쑥하고 빠지는게 느껴지고 5G를 사용할때 발열이 치고 올라옵니다.

 

국내도심에서 거주하는 제 환경상 대부분의 실사용시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이전 엑시노스 S21,S10 5G시절에도 문제없던 모뎀을 수정해주지 않는다면 가끔 핑도는 GPS 문제도 미리 방지할겸 해외여행시에는 잠시 스냅 갤럭시 서브폰+똑딱이 조합으로 세팅한뒤 다녀야될것같네요.

 

그래도 적응못할거라 생각했던 구매 당시와는 다르게 One UI의 발전한 디테일과 저 세상 편의성(삼월/원핸드 찬양합니다.)덕에 2024 기덕생활중 가장 재미있게 쓴 녀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가지 의문인게 있는데요.

저는 아이폰6s를 배터리 교체만을 해가며 5년가까이 쓴 만큼 S24 또한 5년정도는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요.

 

이전에 S20과 노트20 그리고 S21 시리즈 초기생산분에서 디스플레이 케이블로 인한 불량 및 설계미스때문에 흑화,백화 현상과 관련해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글이 올라왔던것 같은데 이후로 개선됬다는 소문이 들리는 S21 후기 생산분과 S22 시리즈부터는 케이블 불량으로 인한 흑화나 백화 현상은 없다고 보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