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5/14/RFTEYURKINDYNFXNQXAGB52RCQ/

“그래서 우리가 얼마를 지급해야 해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13일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법정에서 트럼프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이 재생됐다. 약 3분 동안 12명의 배심원은 트럼프가 했던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이 파일을 녹음한 트럼프의 전(前)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아이폰 음성 메모 앱으로 트럼프 몰래 녹음한 것”이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법정에서 이 얘기를 들은 트럼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웃었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한 재판이 재개됐다. 이번 사건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코언이 재판에 나왔다. 코언은 이날 자신이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엘스에게 13만 달러를 주게 된 과정과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이 트럼프와의 불륜관계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한 내용 등에 대해 상세히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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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레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