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경쟁사들이 6세대 전투기와 무인 드론으로 넘어가는 동안에도 50년 가까이 지상 무기를 만들어왔고,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군사 분석가들은 한화를 21세기 전쟁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유물로 여겼습니다.

거의 전적으로 지상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2년 동안 한화의 연간 무기 수출액은 11억 달러로 11배 증가했으며, 현재 한화 전체 무기 매출의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약 350% 상승했습니다. (...)

한화의 부활은 글로벌 방위 산업의 격차를 반영합니다.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 제조업체들은 전략 무기, 정밀 유도 탄약 및 기타 첨단 기술 분야로 전환했습니다. 동시에 많은 국가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엄청나게 비싸거나 광범위한 재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입을 미루고 있습니다. (...)

폴란드는 2022년까지 최소 670대의 자주곡사포와 290대의 로켓 발사기를 주문할 정도로 열성적인 구매국입니다. 한화는 이집트에 곡사포를, 영국에 탄약을 납품한 바 있습니다. 루마니아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루마니아는 K9을 구매하는 10번째 국가가 됩니다. 작년에 한화는 독일의 경쟁사인 라인메탈(Rheinmetall AG)을 제치고 최소 50억 호주 달러(33억 달러)에 달하는 129대의 탱크를 호주에 공급했으며, 이는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프로젝트 중 하나였습니다. (...)

미국과 유럽의 방산업체들이 생산 재개 또는 증설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지금, 한화는 원활한 생산 라인, 온전한 공급망, 빠른 납기 등의 이점을 구매자에게 제공합니다. 한화는 주력 제품인 K9 곡사포를 경쟁사보다 2~3배 빠른 약 180일 만에 조립할 수 있습니다. 오버헤드가 낮기 때문에 제품 가격도 저렴합니다. K9의 가격은 약 350만 달러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는 한화의 국내 경쟁사인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을 포함한 국내 업계가 공유하는 장점이라고 하와이 다니엘 K.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센터의 안보학 교수인 라미 김이 말했습니다. "한국산 무기는 미국 및 서방의 대체 무기와 비교했을 때 품질, 경제성, 납품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요컨대, 전 세계의 전통적인 공급업체가 부족하고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한 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이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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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들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