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Arm 기반 CPU가 긱벤치 벤치마크에 등장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인텔 및 AMD 제품에 대응하는 강력한 멀티 스레드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는 Arm 기반으로 서버 및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고성능 컴퓨팅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72개의 Arm 네오버스 N2 코어를 탑재했으며, LPDDR5x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그레이스 CPU는 2개의 CPU로 구성된 총 144코어의 그레이스 슈퍼칩, 그리고 72코어 그레이스 CPU와 호퍼 H200 GPU를 결합한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등 두 가지 플랫폼으로 제공됩니다.

그레이스 CPU 특징

  - 칩당 117MB의 L3 캐시

  - 68개의 PCIe Gen5 레인

  - TSMC 4nm 생산 공정 기반

이 긱벤치 테스트는 싱글 그레이스 CPU가 장착된 슈퍼마이크로 ARS-111GL-NHR 시스템에서 진행됐습니다. CPU는 모든 코어에서 3.35GHz의 클럭 속도로 작동했습니다.

그 결과, 그레이스 CPU는 싱글코어에서 1636점, 멀티코어에서 74,44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96코어에 5.1GHz의 높은 클럭 속도와 350W의 전력을 소비하는 AMD의 플래그십 스레드리퍼 7995WX CPU에 근접한 성능입니다.

또 1000W 이상의 TDP와 LN2 쿨링을 사용하는 인텔의 최상위 제온 워크스테이션 제품보다도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는 긱벤치라는 하나의 벤치마크에서의 결과일 뿐이며, 실제 서버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워크로드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6년에 차세대 베라(vera) CPU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몇 년 안에 "AI PC" 부문을 위한 ARM 기반 소비자용 옵션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