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 강화와 AI 기술에 집중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03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현재 경기도에 건설 중인 900억 달러 규모의 '메가 팹 단지' 건설 투자와는 별도의 금액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SK그룹은 AI와 반도체에 총 1,330억 달러를 투자하여 "AI 가치 사슬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SK그룹이 2일간의 전략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입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모회사로, 750억 달러 예산 외에 58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주주 환원 자금으로 활용하고 175개 계열사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도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약 3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 4분기에는 AI 붐으로 회복했습니다. SK그룹의 주요 수익원인 SK하이닉스의 손실은 경영진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와 같은 다른 기업들이 인공지능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AI 분야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첫 PCIe 5.0 SSD를 출시하며 AI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및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300TB SSD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