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CPU 아키텍처인 애로우 레이크를 보급형 제품군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킨이 X에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애로우 레이크-S 제품군에는 "코어 울트라 9", "코어 울트라 7", "코어 울트라 5" 등이 포함되지만, 보급형 라인업인 "코어 울트라 3"는 제외될 전망입니다.

대신 "코어 i3" 후속작으론 기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코어 울트라 3" 또는 "코어 3" 시리즈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wccftech에 따르면 유력한 후보는 랩터 레이크 아키텍처로, 사실상 인텔 코어 i 시리즈 13세대의 재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인텔의 "코어 i3" 라인업은 최근 몇 년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12세대부터 14세대까지 모두 4개의 P-코어와 하이퍼스레딩 기술만 지원해왔습니다. 그런데 애로우 레이크에서는 하이퍼스레딩이 제거될 예정이기 때문에, 만약 코어 i3에 적용된다면 4개의 P-코어만 남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랩터 레이크 기반 제품이 LGA 1851 소켓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텔의 첫 번째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미티어 레이크 기반의 코어 울트라와 랩터 레이크-리프레시 기반의 비 코어 울트라로 나뉘었는데, 보급형 제품군에서도 이와 같은 전략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애로우 레이크-S와 애로우 레이크-HX CPU는 H.264 SVC 코덱을 위한 전용 트랜스코딩 API와 하드웨어 코덱을 지원하지 않지만, GPU 드라이버에 따라 하드웨어 가속 비디오 처리를 지원하며 16개의 동시 FHD 디코딩 스트림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