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상황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유독 급발진 주장이 많은걸 보면 어느정도 다들 예상은 했던 부분이죠.

전기차는 그냥 아무것도 밟지만 않아도 멈출텐데요

영상 보시면 초반에 악셀에 발이 올라가있죠?
내연기관 차라면 저 속도에서는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가있어야 정상입니다. 저 택시기사분도 20년 넘는 세월동안 그렇게 살아왔구요.
하지만 원페달 모드가 탑재된 전기차를 운전하던 택시기사는
긴 세월동안 운전하던 습관대로 당황하고 브레이크인 줄 알고 페달을 눌러버린 겁니다.

고령+전기차는 이런 이유에서 너무 위험한 것 같습니다.

운전은 사실 개인의 운전 경력보다도 신체 컨디션과 평소 방어운전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최상의 조건에서도 누가 때려박으면 사고는 날 수 있는거라... 어차피 초보운전 시기를 떼면 모두가 공도에서 주행을 하는 이상 엄청난 차이가 나진 않는다 보거든요.

그리고 운전경력 많으면 뭐합니까. 평상시에 주차 개x같이 하는놈들이 운전경력이 모자라서 그런 사람들만 있을까요? 그냥 운전습관이 더러운 경력만 많은놈들도 천지입니다.

특히 저 블박에서 왼발이 어디가있나 잘 보세요. 왼발을 저렇게 쓰면 안됩니다.

오ㄷㄷㄷ 운전할때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항상 최소화하는 편인데 저 영상도 진짜 사람 의식의 한계를 보여주는거 같네요

근데 자동차 회사들도 억울하면 자체적으로 페달 블랙박스 달면될텐데 죽어도 옵션으로도 안 넣는거 보면....

사람은 실수를 합니다. 경력이 쌓이면 자잘한 실수가 줄어들지만, 대형 사고엔 오히려 취약한 면이 있기도 하고요.

저 사례도 당연히 운전자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착오에 의한 실수를 한건데, 이 문제의 대응 방법에 대해 아무 준비가 안되어있고 착오를 알아채지 못하게 만든 점에서 경력이 사고의 주 요인 중 하나인 사례라고 생각되네요.

끝으로 급발진 문제들이 착오 사례와 뒤섞이면서 '진짜' 피해자들도 도매급으로 묶여가는게 안타깝네요.

+요번 캐스퍼 전기차에는 페달 오인 방지 시스템이 들어간다는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걷기 경력 70년도 걷기 경력 20년 보다 못한데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