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흐흑, 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 Rangs
- 조회 수 487
- 2024.07.10. 00:22
오늘 계곡에서 방수팩에 넣고 목에 건 상태로 놀고 있었는데,
유속이 꽤 잔잔한 편이어서 이것저곳 돌아다니면서 아무 생각없이 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물이 확 깊어지고 급류에 휩쓸리면서 진짜 죽는 줄 알았네요
나름 수영은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물살 때문에 몸도 안 움직이고 떠내려가면서 계속 돌에 치이니까 정신도 못 차리겠고...
다행히 급류 구간이 짧아서 금방 나오기는 했는데,
신발이고 안경이고 핸드폰이고 다 증발했습니다... 중간에 방수팩이 열렸는지 핸드폰도 꺼지고...
찾아보려고 물안경 빌려서 들어갔는데 물살이 너무 빨라서 내부가 아예 보이지도 않고...
S24+라도 강한 수압에는 얄짤 없나봅니다...
울트라 무거워서 바꾼지가 겨우 2달째인데 진짜 눈물나네요...
그래도 머리는 안 다치고 전신 타박상 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 같습니다.
휴가철이라 계곡 많이들 가실텐데, 진짜 조심하십쇼...
분명 애들이나 놀법한 성인 허벅지까지 오는 수심이었는데
갑자기 몸 전체가 빠질 정도로 깊어져서 ㄹㅇ 식겁했습니다...
저는 서브로 사둔 포코x6나 잠깐 쓰다가 플립을 살지 아이폰을 살지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ㅠㅠ
댓글
아이고... 그래도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