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카오 라이브로 버즈3프로 주문하고 잤는데 출근할 때 보니까 벌써 와있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출근길 동안 이거저거 만지면서 왔습니다.

주변소리듣기나 노캔 측면에서는 버즈 2 프로에 비해서 확실히 개선됐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버즈 2 프로는 주변소리듣기를 켜도 주변소리음량이 좀 작아서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버즈3프로는 주변소리듣기 음량도 1-5단계로 설정 가능한 걸로 변경됨에 따라 답답한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이어버드를 하나씩만 착용해보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에 대해 확인해봤는데,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 느꼈지만 완벽히 자연스럽다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예전에 와이프 에어팟 프로 2 썼을 때 잠깐 뺏어서 써봤던 기억으로는 그와 비슷한 정도인거 같기는 한데,

이건 기억을 바탕으로 한거라 확실한 비교는 아니에요.

노캔은 대 만족입니다.

이전에 쓰던 버즈2프로의 노캔은 유튜버들 측정치에 비해 좀 약하다고 생각했었고,

이번에는 영디비님 리뷰를 봤을 때 측정치가 엄청 뛰어나 보이진 않아서 약간 기대를 내려놨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버즈2프로보다 유의미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좋아진 느낌이 듭니다.

버즈2프로때는 '내가 지금 노캔을 킨건가?' 애매한 경우가 있어서 노캔을 껐다 키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지금 노캔을 사용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요.

착용감 같은 경우는 원래도 버즈2프로가 딱히 불편하다 생각하고 있던 편은 아니라, 아 조금 좋아진거 같기도? 정도의 느낌입니다. 더 불편하거나 하진 않아요.

디자인은 이전 렌더링 떴을 때만해도 '아 이건 좀 비슷한데' 느낌이 있었거든요.

막상 받아보니 실제로 제가 버즈3프로를 볼 때 90% 이상을 블레이드 라이트가 있는 버즈 외측에서 보게되다보니 색상, 각진 스템, 블레이드라이트 등으로 인해 확실히 다른 이어폰이구나라는 인상을 받게되요.

(추가) 음질 관련해서 버즈2프로를 쓸 때는 치찰음이 꽤 거슬렸었는데요, 버즈3프로는 치찰음이 거슬리지는 않네요! 테스트 곡은 가수 수란의 '오늘 취하면(feat.창모)'입니다. 버즈2프로는 가사 기준으로 "나 너에게 취해" 부분이 시작될 때 치찰음이 확 들어오는데 버즈3프로는 괜찮아요.

대신에 버즈2프로의 카랑카랑한 맛은 좀 덜해졌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트레이드오프라 생각돼요

일단 첫 소감은 이정도고 앞으로도 잘 써봐야 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