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데스크톱 CPU '아톰 레이크-S(Core Ultra 200)' 출시를 당초 계획했던 10월에서 12월로 연기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경쟁사인 AMD의 차세대 CPU '라이젠 9000' 시리즈 출시 이후 5개월이나 지난 시점으로, 인텔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ccftech는 X에 올라온 정보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인텔은 올해 9월 'ON' 행사에서 아톰 레이크-S를 공개하고 10월경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약 12월 출시설이 사실이라면, 인텔은 AMD에게 연말 성수기 시장을 고스란히 내주게 되는 셈입니다. AMD는 이달 말 라이젠 9000 시리즈를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은 최근 13세대, 14세대 CPU의 안정성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어, 아톰 레이크-S의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텔이 9월 행사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지 못할 경우, AMD에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