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폴드 비율 이야기가 나와서 한 마디하자면
- MiCasaEsSu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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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03:45
지금 폴드가 이대로는 글로벌에서 안 된다는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폴드 가장 큰 문제점은 비율이 특이한데 + 심지어 판매량까지 낮다는 점입니다. 제가 저번 달에 klm 앱으로 보딩 패스를 발급받고 컨트롤을 통과하려고 하는데 앱에서 비율 지원이 안 되어서 qr 코드가 스캔이 안 되었습니다. 펼치면 qr 코드 상하가 잘려서 인식이 안 되고 접으면 너무 작아서인지 인식이 안 되더군요. 결국 종이 항공권을 새로 제공받아야했습니다. 만일 공항에 시간 여유 없이 딱 맞게 왔었다면? 아마 저는 비행기 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겠죠. 발권이 너무 지연됐다면 놓쳤을 수도 있을거고요. 삼성에서 폴드가 나온지 5년 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지원이 안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개발도 해보고 pm도 해본 입장에서 이 정도 우선순위면 딱히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에야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이런 앱들이 외국에는 한 두 개가 아니라는겁니다. 예를 들어 h&m, 인디텍스 같은 초대형 회사들조차도 앱, 홈페이지 내 이미지가 잘리거나 상하가 찌그러져서 나오는 판입니다. 만일 이런 경험 지속적으로 하면 과연 유저가 남아있을까요? 제가 한국인이 아닌 그냥 외국인이었으면 바로 아이폰으로 넘어갔을겁니다. 적어도 앞으로 어떤 앱이 돌아갈지 안 돌아갈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결국 삼성이 최소한 디스플레이 둘 중 하나는 현재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실상 표준 상용 비율을 채택하거나 아니면 폴드를 시장에서 의미있는 수준 즉 매년 천만대 수준으로 판매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가격 정책 기조로 후자는 힘드니 전자라도 해야합니다.
Surface Pro LTE
Spectre x360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폴드는 예전부터 앱별로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중이지 않습니까?
그냥 되는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