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에게 제품 디자인이란...
- 치즈볼
- 조회 수 858
- 2024.07.26. 13:31
전 솔직하게 생각하면, 삼성에 디자인의 방향성이란게 생긴게 몇년 안됬다고 생각하거든요.
원래 삼성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롯데리아 같은 무근본이 기본 아닐까요??? 이것도 해봤다가 저것도 해봤다가. 안되면 가차없이 빼고 바꾸고 없애고 다시 만들고.
엣지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라고 말하기에는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있지 않으니 애매하고.
카메라 섬의 크기나 위치 생김새는 매년 바뀌고 있고. 솔직히 디자인을 지금처럼 일관되게(?) 유지하기 시작한건 몇년 안됬습니다.
항상 바뀌던 기업이 어느순간 부터 디자인을 일관되게 만들려 노력하고, 예쁘게 만드는 과정에서 어느 회사의 제품과 점점 닮아가고, 이런건 그냥 잡음 정도일 뿐...
그냥 다 때려치고 원래 하던대로 롯데리아 같은 무근본 햄버거를 다시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일반인들은 몰라도 기덕들은 새로운거 보는 재미로 제품 사는건데요. 솔직히 아이폰 디자인 재미 없잖아요? 그냥 좋고 익숙하니까 사는거죠.
삼성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스펙도 몇년치 앞을 내다보고 정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사정따라 정하더라구요. 화면비율만 봐도 아이폰 16:9에서 충분히 오래갈 비율 고심해서 19.5:9 정하고 계속 쭉 잘 가는데 갤럭시 바형은 18.5:9 갔다가 19:9 갔다가 20:9 19.3:9 19.5:9 어휴.. 물론 dpi 등 변경이 자유로운 안드 로이드 장점 활용한 거긴 한데 전 불호입니다. 요즘은 그래도 바형은 비율 고정된거 같아서 다행이고요. 제가 근본 없다고 느끼는 다른 사례로는 S20시리즈 주사율/해상도 선정문제도 있습니다.
침착맨의 롯데리아 이론이 삼성도 적용이 가능하겠다 싶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