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초기 원유아이에서 고평가했던 부분
-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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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18:51
한손 조작을 굉장히 많이 신경 썼습니다.
당시 인터페이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보면 화면 위 절반은 View area로, 아래 절반은 Interaction area로 정해놓고 조작은 아래에서, 타이틀 바나 상태 확인은 위에서 하는 게 정말 잘 된 키 포인트였어요.
각종 팝업도 아래에 딱 붙어서 뜨고, 퀵세팅도 아래에 배치되어 있고 등등 꽤나 다방면에서 한 손 조작에 신경을 썼습니다.
당시 OneUI 1은 삼성이 독자적인 스타일, UX를 만들어가나는 느낌이 확 와닿았었습니다. 여전히 선 기반 UI와 면 기반 UI 사이 과도기에 있던 당시의 iOS보다 컨셉이 굉장히 명확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삼성의 독자적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그에 기반한 18.5:9 화면비, 깊게 파인 화면 곡률과 찰떡궁합이었어요.
그런데 View area가 점점 줄어들더니, 지금은 아예 그 개념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첨부한 퀵세팅이 대표적인데, (좀 많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넘어가더라도) 자주 쓰이는 토글이 어느새 다들 위로 올라가서 화면 전체를 써버리고 있습니다. View area는 어디로 팔아먹었는지...?
여전히 부분부분 아래쪽에 붙어있는 일부 UI도 있지만 말 그대로 과거의 잔해들이라 일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큰 정체성 중 하나가 사라져버려서, 뭔가뭔가합니다...
One Ui 6.1에서 바라는 점입니다. (Ui) - 미코 (meeco.kr)
맞습니다... 올해 초에도 적었지만 사라진게 참 아쉬워요. viewing area, interaction area 다시 복구해 삼성아!! ㅠㅠ
심미적으로 빈 공간을 채우지 못한 건 삼성의 잘못이죠.
다른 회원님이 제시하신 것처럼 다양하고 유익하고, 잘 꾸미면 아름답기도 했었을 Viewing Area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어영부영대다가 낭비한 채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저 공간에 날씨, 연결 상태, 데이터 사용량 등등 띄울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이 많고, 뭣하면 요새 애플 따라했다고 욕 많이 먹었던 그 수상한 잠금화면 위젯을 저기다가도 쓸 수 있게 해놨으면 참 예뻤을 것 같아요.
테마로 저 부분을 꾸밀 수 있었다거나, 적어도 배경은 사용자 설정으로 할 수 있었다면 다양성과 커스터마이징의 안드로이드/삼성이라는 효과도 볼 수 있었을 거고요.
근데 저 상단바 액션도 아이러니한게 홈화면 제외하고는 어쨌든 손이 맨 위로 가서 내려야했지여
저는 oho+ 짧제스쳐로 상단바 내리기 할당했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