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대거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구매자들의 실망을 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의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AI 기능으로, 기존 시리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iOS 18.1 개발자 베타 버전을 통해 일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여기에는 글쓰기 도구, 시리 개선, 메일 기능 향상, 사진 앱의 자연어 검색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핵심 기능인 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일반 사용자를 위한 공개 베타 버전 출시 계획도 아직 없습니다. 애플은 공식 iOS 릴리스에서도 AI 기능을 '베타' 버전으로 표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정확한 출시 일정과 기능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가을"에 출시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입니다.

일각에서는 연말까지 챗GPT와 연동된 새로운 시리와 개인 맞춤형 기능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핵심 기능은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 맥스를 제외한 기존 모델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용자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6이 iOS 18.0 버전으로 출시될 경우, AI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iOS 18.1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애플은 아이폰7 플러스의 '인물 사진 모드'나 아이폰 14의 '위성을 통한 긴급 SOS' 기능을 출시 초기 제공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시리의 지능형 비서로서의 역할을 크게 강화한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아이폰 16이 출시 초기부터 완전한 형태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