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3'로 성공을 거둔 라리안 스튜디오가 후속작 '발더스 게이트 4' 개발에 착수했었던 것으로 밝여졌습니다. 그러나 라리안은 프로토타입 제작 후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PC게이머와의 인터뷰서 스벤 빈케 라리안 CEO는 "발더스 게이트 3 출시 이후 개발팀이 '차기작'에 대한 막대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전작의 성공 이후 모두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고, 개발팀은 오랜 개발 기간 동안 피폐해진 상태에서 이러한 요구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리안은 처음에 익숙한 엔진과 개발 환경을 활용하여 비교적 수월한 '발더스 게이트 3' 확장팩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개발팀은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확장팩 개발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후 '발더스 게이트 4' 개발이 본격화됐습니다.

그러나 라리안은 다시 비슷한 고민에 빠졌고, 결국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스벤 빈케는 "이미 플레이 가능한 상태의 프로토타입까지 제작되었으며 팬들이 분명히 좋아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