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디자인 팀이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는 이야기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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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7. 13:23
지난 마크 거먼의 파워온 뉴스레터에서 나온 소식입니다.
아직도 애플 제품에서 그림자를 찾아볼 수 있는 조니 아이브는 2019년에 애플을 떠났으며,
3년 뒤 조니 아이바그 직접 선택한 후계자인 에반스 행키도 3년만에 애플을 떠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명의 리더뿐만 아니라 그들을 따르던 대부분의 디자이너의 손실을 의미하며,
지금의 애플은 스티브 잡스와 조니 아이브, 에반스 행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행키가 떠난 2022년 그의 후계자를 찾으려 했지만 디자인 부서 인재 유출이 너무 심해
그녀를 대체할만한 상급자를 내부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애플은 최근까지 산업 디자인에 대한 모든 통제권을 디자인팀이 아닌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에게 주었고, 모든 디자이너는 제프 윌리엄스에게 보고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제프 윌리엄스는 "운영책임자" 로 이미 충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의 업무가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애플은 여전히 디자인팀의 최상위 보고는 제프 윌리엄스가 담당받고 있지만
그 모든 디자이너를 책임질 시니어 디자이너로 몰리 앤더슨을 산업 디자인 리더로 승진시켰습니다.
이제 모든 디자이너들은 윌리엄스에게 직접 보고하는 대신 몰리 앤더슨에게 보고해야 하며,
몰리 앤더슨이 윌리엄스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물론 애플은 아직까지 몰래 앤더슨을 간부로 승진시키지 않고 있지만 시간이 흐른다면 그녀가 조니 아이브와 에반스 행키를 잇는 애플 디자인의 또 다른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초기 애플 디자인 팀 인원이 대부분 퇴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