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게임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게임 '앨런 웨이크'와 '컨트롤'을 영화 및 TV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메디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영화 제작 및 게임 퍼블리싱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와 손을 잡았습니다. 레메디는 '컨트롤 2'의 셀프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안나푸르나는 제작 자금 지원 및 영화, TV 시리즈 제작을 담당하게 됩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CEO 테로 비르탈라는 "레메디는 독창적인 게임 제작에 집중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며, "이제 안나푸르나와 함께 '앨런 웨이크'와 '컨트롤' 세계관을 영화,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더욱 넓은 관객들에게 선보일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나푸르나는 몰입적인 스토리텔링에 대한 우리의 열정과 야망을 공유하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 협력을 통해 우리가 창조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발표는 레메디가 2019년 505 게임즈로부터 '컨트롤' 프랜차이즈에 대한 권리를 인수한 후 나온 것입니다.

'컨트롤'은 초자연적인 힘과 음모가 얽힌 미스터리 스릴러 게임으로, 2019년 출시 당시 독특한 게임성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레메디는 최근 '앨런 웨이크'의 후속작인 '앨런 웨이크 2'를 출시하여 자사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메디는 '맥스 페인' 리메이크와 '프로젝트 콘도르' 등 다른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향후 안나푸르나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