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서 2025년 출시 예정인 차기 게이밍 UMPC '클로 8 AI+'를 공개했습니다.

클로 8 AI+는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 모델인 'MSI 클로'는 인텔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와 아크 그래픽을 탑재한 첫 번째 UMPC였지만, 배터리 수명과 성능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MSI는 클로 8 AI+에서 배터리 용량을 53Wh에서 80Wh로 크게 늘리고, 화면 크기를 7인치에서 8인치로 키웠습니다.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화면 크기가 커진 만큼 전력 소모량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루나 레이크 칩셋은 전 세대인 메테오 레이크 대비 그래픽 성능이 최대 30% 향상됐고, 전력 효율성은 최대 50% 향상됐습니다. 이는 클로 8 AI+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MSI는 클로 8 AI+에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적용했습니다. 썬더볼트 포트를 하나 더 추가하고, 더 가벼운 충전기를 제공하며, M.2 2230 슬롯 대신 M.2 2280 슬롯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LBR/RB 버튼의 촉감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