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y600nc 헤드폰 리뷰>

1. 디자인

마디를 접어서 보관하는 제품들 중에는 마디의 이격이 있는 제품들이 많아 장난감스러운 감이 있는데, 전혀 이격이 없다. 심지어 헤어밴드 쪽에서도 없다. 굳! (마디 일체형인줄 알았던 수준으로 이격이 없다)

akg마크가 새겨진 간단한 파우치도 함께 온다.

장시간 착용감도 좋고, 튀지 않고 좋다. 레퍼런스감 디자인.

2. 스펙

드라이버 사이즈 : 40mm

주파수 응답 : 10 Hz - 24 kHz

임피던스 : 32옴

블투 헤드폰 중에선 모자람이 없는 스펙이다.

 40mm는 무난한 드라이버 사이즈이지만, 간혹 소니 mk5제품과 같이 30mm대 드라이버 블루투스 제품들이 있는데, 애초에 블루투스 밀폐형 제품들이 내장dac도 아쉽고, 공간(감)도 좁고, 주파수 응답이 좁으니 그렇게 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헤드파이 음향적으로는 마이너스다.

 주파수 응답이 ~24kHz라는 밀폐형 블루투스 헤드폰 치고는 상급 범위를 갖고 있다. (간혹 유무선겸용이라는 제품들이 '유선연결시 40kHz'이면서 대충 40kHz라고 스펙 뻥튀기를 하는데.. 그런 경우 블루투스 연결시 20kHz짜리다.)

 물론, 유선헤드폰이나 다중 드라이버가 달린 버즈2프로와 같은 이어폰보다는 확실히 좁지만, 그건 비교군이 다른 차이로 봐야한다. 

3. akg유일한 24bit지원 bt헤드폰 (UHQ코덱)

지원코덱 : UHQ, AAC, SBC

 갤럭시 유저라면 UHQ를 꼭 사용하자!

uhq코덱 사용 방법 : 최초 1회는 블루투스 설정에서 켜줘야 한다.

아래와 같이 24bit를 지원함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24비트와 16비트 코덱은 역체감이 심하다. 버즈2프로보다 샘플링이 높다고 나온다..지만 이건 차이를 잘 못느끼겠다. 샘플링 비율보다 16/24/32 비트레이트 차이가 역체감이 심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주파수범위(~24kHz)의 한계로 버즈2프로가 더 시원한 소리를 들려준다. 뭐, 유선 연결시 좀 나아지긴 한다(굳이 이걸 유선용으로 쓸 생각은 없지만).

4. 음향적 특성(eq)

(1)유선 연결시,

무난하다. 저음이 그렇게까지 지저분하지는 않다. dac이 필수는 아니고, 있으면 좋은 정도의 수준이다.

(2)블루투스 연결시(uhq코덱만 사용해봄),

고음은 블루투스 헤드폰 중에선 거슬리지도 않게 잘 살아있지만,

 저음은 eq로 풀 필요가 있었다. 대개 밀폐형 블루투스들이 그렇듯, eq도 저음을 부유하게 가져간 탓이다. 혹시나 극고음 대역도 마음에 안든다면, 그건 순전히 블루투스 밀폐형 제품들의 한계이며, 유선 오픈형 헤드폰을 알아봐야 할 일이다.

개인적인 삼성뮤직앱 eq셋업은 아래와 같다.

5. 결론

갤럭시 헤드폰이 나오기 전까진 이걸로 존버해도 되는 수준급 헤드폰.

eq는 약간 조정이 필요. 갤럭시유저가 아니라면 uhq코덱을 못쓰니, 다른 제품을 알아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