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게 되면 언제나 따라오는 고민들이 있습니다.

"어느 보호필름을 사지?", "케이스는 어떤 것을 살까?"

 

제조사들이 강조하는 디자인은 생폰이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이고

그렇다고 원래의 디자인을 해치긴 싫고,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면서 여러개의 케이스를 사게 됩니다.

 

지금까지 구매하거나 사은품으로 받은 7종의 케이스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삼성 정품 클리어 커버 (16,000원)

삼성의 정품 클리어 커버입니다. 사이드 부분은 TPU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면은 일반적인 슬림 PC케이스보다는 두꺼운 PC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마감이 좋지 않다던 여러 리뷰들과는 다르게 '이정도면 괜찮은 정도 아닌가?' 정도의 품질을 보여주었고

정품 케이스 답게 3개의 대형 카메라홀에 각각 구멍이 뚫려있고 레이저AF와 3x 망원에는 일자형 구멍이 있습니다.

또한 후면 상하단은 살짝 더 튀어나와 있어 바닥에 두었을 때 덜컹거림을 방지합니다.

후면의 PC재질은 미끄러운편이며 꽤나 두께가 있는 탓인지 투명도가 낮아 완전 투명한 PC소재를 원했다면 실망할 수 있을 수준으로 이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2. 삼성 정품 실리콘 커버 with 스트랩 (42,600원 -> 럭키박스)

삼성에서 계속 출시했던 실리콘 커버에 그랩용 스트랩이 달린 제품입니다.

스트랩은 삼성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구입해 교환이 가능하고 스트랩은 무거운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잡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품이니 만큼 카메라 및 플래시 홀은 각각 개별로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 제품이니 만큼 오염에 취약하며 가뜩이나 무거운 제품을 스트랩과 함께 그 무게를 더욱 늘려주며

그립 부분이 무선충전에 방해가 되는 느낌도 있어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삼성 정품 레더 커버 (48,000원 -> 할인가격 39,600원)

역시 삼성에서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가죽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노트20U 사용 당시 구매했던 레더 커버의 만족감이 매우 높아 이번에도 바로 구매했는데 기기가 흰색이라 선택한 그레이색은 오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은 실물보다 훨씬 더 못생기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블랙 제품에 비해 각 사이드쪽 주름이 훨씬 눈에 띄며 오염 역시 눈에 더 잘띄기 때문에 아무리 기기가 흰색이라도 레더는 어두운 색을 선택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만 색상을 제외하면 제품 자체는 만족스러운데, 의외로 가벼운 무게와 가죽제품이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좋습니다.

 

 

4. 알리 익스프레스 아라미드 케이스 (22.33달러 = 27,220원)

노트20U 사용 당시에도 알리에서 구매한 아라미드 케이스를 매우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기기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슬림한 디자인과 아라미드 패턴이 주는 고급스러운 비주얼, 그리고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까지.

다만 재질 특성상 매우 미끄러우며 케이스 자체의 경도가 매우 높아 한번 장착시 탈착이 매우매우매우매우 힘듭니다.

처음에 장착했을 때에는 빼려다가 진짜 케이스나 스마트폰 둘 중 하나는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카메라 부분이 P모양으로 매우 살짝 올라와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링케 링케 에어 (9,800원)

TPU재질의 케이스 주제에 부담스러운 가격이던 슈피겐 제품과 다르게 같은 TPU재질의 제품을 링케에서 상대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출시했습니다. 별다른 특징 없는 TPU케이스로 대형 카메라 부분은 각각, 레이저AF와 3x 카메라는 일자형으로 뚫려있습니다. 링케 제품의 특징상 하단부는 좌우편에 각각 고리를 걸 수 있지만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TPU재질의 특성상 황변은 피할 수 없을테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교체를 해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전면부를 덮는 부분이 꽤나 큰 편이라 보호필름 크기에 따라 떠버릴 수 있다는 점은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6. 알리 익스프레스 클리어 케이스 (1.2달러 = 1,462원)

가장 저렴한 PC재질의 슬림 케이스입니다. 후면 카메라 부분이 개별 타공이 아니라 P자형인 부분은 아쉽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합니다. PC재질의 특성상 흠집에 약한데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그냥 한번에 5개를 구매했습니다, 흠집이 심해지면 버리고 새로 갈아버리면 그만이죠,

가벼우며 TPU에 비해 투명도가 높고, 정품의 클리어 커버의 두꺼운 PC재질보다도 투명도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볼륨과 전원 버튼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하단 부분 역시 USB단자 쪽이 U자 형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고려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폰느낌이 가장 강해 가격을 선택부분에서 제외하더라도 현재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7. 알리 익스프레스 디자인 실리콘 케이스 (3.31달러 = 4,035원)

매력적인 디자인이 프린팅 되어 있는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디자인을 제외하면 평범한 실리콘 케이스이지만 마감이 조잡한 편이며 프린팅 품질 역시 가까이 보면 조약해 아 그 가격만큼 하는구나 하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프린팅이야 가까이 안보면 된다지만 의외로 상하단 부분이 벌어지는 듯 규격이 잘 맞지않습니다.

알리발 클리어 케이스가 가격대비로도 매우 만족했다면 디자인 케이스는 가격을 고려해서도 만족도가 떨어지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