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대기배터리 떡상

: 보유했던 모바일 기기 중 오랜만에 (2년만에) 대기전력이 압도적으로 효율좋네요. S21/탭S8은 정말 심한 편이었고 플립4도 개선은 되었지만 아무것도 안해도 1시간에 1퍼씩은 갉아먹혔는데

S23은 베타인 점+ 중고인 점 감안하면 1시간에 0.3퍼? 정도라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아이폰급은 아니어도 칩셋 하나만으로 이렇게 발전하다니...

2. 배터리

: 플립4가 태생적으로 배터리가 아쉽긴 했습니다. 플립3급 조루는 아니고 하루는 문제없긴 하지만 대기전력도 그렇고 하루를 보낸다면 완충이 아니면 불안했는데 얘는 그런거 없이 쾌적합니다. 배터리는 신경 크게 안써도 되는 점이... 이게 아이폰의 매력??? 읍읍

플립4 살짝 칭찬하자면 외부화면 존재+ 화면크기가 S23 대비 가로는 같고 세로가 긴데도 배터리에 실망까진 안할 정도여서 플립5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3. 성능+발열

: 성능이야 8+G1보다 당연히 높으니 생략하고 (워썬더 모바일 풀옵도 무리없이...) 

플립4는 웹서핑 등으로 쓰다보면 상단부위에서 살살 올라오는 열이 좀 있었는데 (그나마 하단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있어서 크게 불편은 없었지만) S23은 (검열됨)을 동시에 다운받는 경우 제외하면 그냥 별 느낌이 없네요

4. 신경쓸필요없음

: 플립은 아무래도 동작하는 폰이다 보니 깔고앉거나 떨어트리는 데 극도로 조심스러웠는데 (세미결벽인 제 성격도 한몫... 힌지 손때 안묻히려고 필사적 노력을) 

얘는 뭐... 떨어지는거 빼면 한번쯤 깔고 앉는거야 뭐...

농담입니다 저는 제 S23을 사랑해요

단점)

1. 디자인 

: 플립의 투톤갬성+ 외부화면갬성+ 플렉스모드갬성은 이길수 없습니다

특히 전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웨...웨 울트라만 스블이 있는거죠????????

2. 휴대성

: 접었을때 와이셔츠 주머니 등에 쏙들어가던 플립갬성은 이제 없습니다

번외. 이성의 관심

: 이젠 '폰바꿨네?' 가 끝입니다

바꾼당일한정 슈퍼스타였던 플립이 그립네요...

하지만 매일우유케이스가 그 역할을 보충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실제경험)

결론)

제 경험이지만 장점은 대부분 사용경험, 단점은 대부분 감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플립이 삼성이 가진 몇안되는 'MZ' 무기인거 같고요. S23은 무난한 플래그쉽이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아닌 느낌...

다만 S23도 충분히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년을 잃은 만큼 다시 되찾으려면 2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S8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 이라는 문구가 어울리는 폰이 바로 S23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