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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G 아웃백 아이폰11 케이스 ::: 생분해성 플라스틱 친환경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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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1108
  • 2020.04.22. 01:07

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UAG(Urban Armor Gear, 어반 아머 기어)는 예전부터 취향을 상당히 많이 타는 폰케이스 제조사였습니다. 밀리터리 스펙 인증을 받은 튼튼한 케이스를 만들지만, 디자인도 굉장히 과감하고 남자들이 좋아할법한 디테일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어서 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극명하게 갈리는 브랜드였죠.

 

그러나 이들이 최근에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덜 남성적인(?) 케이스들을 만들기 시작한 겁니다. 최근 몇 년간 출시된 신제품인 플라이오나 시빌리언 같은 제품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 'UAG스럽지 않음'의 정점을 찍은 제품이 나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아웃백(Outback) 케이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소재로 사용한 제품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에서 저절로 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어져서, 환경오염을 덜 시키는 친환경 제품을 모토로 하고 출시된 제품입니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UAG 제품과 달리 굉장히 심플하고 평범한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충격방지와 같은 기능성은 고스란히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현재 아이폰11 시리즈 3종 및 아이폰7/8/SE, 그리고 갤럭시S20/S20+ 용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북미에 부가세 제외 $39.99에 출시된 제품인데, 국내 정발 가격이 착하게도 37,300원에 출시되어 보자마자 바로 주문했습니다. 며칠 만에 가격이 조금 더 떨어져서 지금은 3만 3천원 전후가 최저가인 걸 보면 속이 좀 쓰리네요.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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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패키지에서 이미 친환경을 강조하면서, 기존과 달리 재생지 같은 재질의 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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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외에 별다른 구성품은 없습니다. 바 형태로 바로 장착해 주면 됩니다.

 

​내부에 스티커가 하나 붙여져있는데, "이염되기 쉬우니 진한 청바지 등을 피하고 비누와 물로 가끔 닦아줘라"입니다. 색상이 블랙, 올리브, 라일락 세 가지인데, 라일락 색상을 구입하실 분들은 이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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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씌운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튀어나온 부분 없이 심플한 외형입니다. 케이스를 씌운 뒤의 폭이 74mm로 적당한 편입니다.

 

예전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다른 케이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제품은 핏감이 타이트하지 않고 약간 느슨한 느낌으로 장착됐는데, 소재 특성상 내부에 플라스틱 뼈대가 들어갈 수 없으니 그러려니 했었습니다. 그러나 UAG 아웃백은 굉장히 단단하고 타이트하게 장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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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는 디스플레이보다 높게 만들어져서 유리를 보호해 줍니다. 자세히 보면 상단과 하단은 높고 중간 부분은 낮게 경사가 진 전면부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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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은 케이스와 같은 재질로 형태를 잡고 커팅이 되어있습니다.

 

이 버튼이 진짜 2% 아쉬운데, 버튼을 누를 때 적당한 힘으로 눌리고 또각 하는 피드백도 분명하지만, 전원 버튼은 밀착되지 않고 아주 살짝 떠있습니다. 그래서 0.5mm 정도? 버튼을 누른 뒤에 거기서 힘을 더 줘야 전원 버튼이 눌립니다. 막 붕 떠서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기존 UAG 케이스들의 정밀한 버튼감을 생각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진동 스위치 부분은 충분히 넓게 뚫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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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마이크/스피커 부분은 대칭으로 커팅되어 있습니다. 라이트닝 단자부분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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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입니다. 후면 역시 기존의 모나크나 플라즈마 시리즈는 커녕, 플라이오/시빌리언 시리즈보다도 더 단순해져서 이제는 완전히 심플한 모습입니다. 하단의 음각 로고를 빼면 제조사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네요.

 

​전체적으로 별도로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무광 촉감입니다. 얼핏 보면 맥풀 케이스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맥풀 범프 케이스만큼 거친 질감은 아닙니다. 보통의 무광 플라스틱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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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이 수직으로 떨어지며 평평한 케이스들은 자칫하면 그립감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아웃백은 후면 옆에만 이렇게 사선으로 한 번 더 잘라내어, 손으로 쥐었을 때의 그립감을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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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부분은 충분한 깊이로 카툭튀가 바닥에 닿는 것을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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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전면뿐만 아니라 후면도 상/하단이 높고 중간은 낮은 초승달형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예전의 소니 엑스페리아 아크가 생각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손에 쥐고 쓸 때 아주 두껍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 실제로 중앙의 얇은 부분 두께는 10.5mm 정도로 보통 케이스들과 비슷합니다. 위아래 두꺼운 부분은 12mm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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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시빌리언만 빼고 UAG에서 출시된 모든 종류의 케이스를 써봤지만, 이 제품만큼 심플한 케이스는 없었습니다. 기존 제품들의 디자인이 튀는 개성이 살아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녹아들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면(가령 티타임을 즐기는 카페라던가), 이 제품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아마 UAG 제품들 중 가장 호불호가 덜 갈리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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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립감도 훌륭합니다. 측면에 사선으로 커팅해 놓은 건 실제로 그립감을 상당히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재질 자체도 막 미끄러지지 않고 적당한 마찰력을 제공해 주어서, 손에서 쉽게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도 굉장히 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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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폰을 보호하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케이스 자체는 흠집 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염이 잘 된다고 했는데, 그뿐만 아니라 살짝 떨어뜨리거나 긁혀도 케이스에 흠집이 쉽게 눈에 띕니다. 아마 아무런 코팅이 없어서 그런듯합니다. 스마트폰을 지켜주는 것으로 케이스는 그 소임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케이스가 오래오래 첫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길 원하는 분에게는 적당하지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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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폰11 프로용 UAG 아웃백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여러모로 UAG와 거리가 멀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UAG의 핵심 가치는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튼튼한 제품 보호 능력과 훌륭한 그립감을 유지하면서, 심플한 외형으로 더 단순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동시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친환경까지 챙겼습니다.

 

이염이나 케이스 자체에 생기는 흠집에 취약한 것이 흠이지만, 심플한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을 튼튼하게 보호하고 싶은 분은 이 제품을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몇 안 되는 친환경 케이스라는 점에서,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제품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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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루딱이
1등 루딱이
2020.04.22. 01:37

국군 보급품처럼 생겼군요

[루딱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Apious
Apious 루딱이 님께
2020.04.22. 10:45

딱 동감임다 ㅎㅎ

[Apious]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연월마호
2등 연월마호
2020.04.22. 02:00

UAG 친환경 케이스도 생각보다는 잘 뽑혔군요.

이런 친환경 케이스가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큰데 노트10+은 pela 케이스도 UAG도 없어서 아쉽습니다.

(pela는 S20까지 다 있는데 노트10만 쏙 빠져 있고..;;)

[연월마호]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추운게좋아
3등 추운게좋아
2020.04.22. 02:36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운게좋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두유
두유
2020.04.22. 03:44

마감과 스크래치만 빼면 이쁘네요 UAG는 보호성능은 참 좋은데 디자인이랑 무게만 좀 나아지면 좋을듯

[두유]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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