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설속의 구글글라스를 1일 써보고 소감 간단하게 적어볼까합니다.

 

일단 한줄평은... 당연히 개발자 or 기업용이니만큼

 

"이 돈주고 굳이..?" 입니다. 

 

ㅇㄹㄴㅇ

 

우선 러프하게 시야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자면

 

이런느낌입니다

근데 이렇게 올리면 잘 모르시잖아요??

 

 

붉은색이 중앙부 시야 라고 하고

파란색이 그 바로옆의 주변부 시야라고 하면 (눈 진짜 살짝 돌리는정도)

 

빔프로젝터가 쏴주는 화면은

중앙-> 주변부시야에 걸쳐있어

시야를 아주살짝 우상향쪽으로 보이면 보입니다

 

집중해서 보려고하면 약간 사시처럼 보일것 같긴한데

그정도로 안해도 인식에 지장은 없습니다.

 

프리즘을 통해 상 맺히는 거리는 체감 약 70cm 정도 되는 듯 보이구요

 

시야를 크게 가리지않고 떠있는 느낌입니다. 

(안쓰면 대기모드로 들어가서 꺼집니다, 터치패드 혹은 고개올려서 대기모드 해제)

 

위 영상은 구글글래스 순정홈입니다.

안경테의 터치패드로 조작을 하며

기본적으로 쓸어넘기는 ←/→ 조작과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취소(↓) 동작이 유일하게 내가할 수 있는 동작입니다

 

 

 

구글 순정 Glass 홈입니다

터치패드동작밖에 없으므로

좌 우로 스크롤하여 처음에 나오는게 구글 글래스 런처입니다

 

여기에는 앱이 없는데

manifest 에서 glass 홈에 띄울지 지정을 안해서 대부분의 앱이 없습니다...

 

▲ Google Glass home

 

▲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설정으로 빠져서 Locale을 Ko-Kr 로 설정하면 부분적으로 한글로 뜹니다.

 

▲  한국 전파인증도 받아져는 있습니다.

 

▲ 전통의 안드로이드 세팅을 연타하면 

 

▲ 안드로이드 기본설정으로 빠집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8.1

 

▲ 저는 현재 위처럼 노바런처 깔아서 만져보고있습니다.

아직 세팅중이에요~ (시계 위젯 추천좀 해주세요)

 

이 화면이 글래스 위에 보이는거죠

 

이렇게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처럼 쓰려면

필히 런처어플을 깔고 +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or SCRPY 같은 화면 캡쳐 어플이 필요합니다.

 

 

아 긱벤치가 빠졌네요

세계 최초 (?) Google Glass Enterprise Edition 2 - Geek bench 6.1.0 입니다.

 

싱글270 / 멀티 581 정도

 

같은 공정의 같은 코어를 쓴 스냅드래곤 710 (Gold 2코어 / Silver 6코어) 이

380/1500 점 정도 나오는걸 고려해보면

코어 반토막 + 다운클럭 점수 정도 나온다고 볼 수 있겠고

 

(HW info에 보드명이 sdm710으로 나오기에 710기반으로 보셔도 될 듯합니다.)

 

 

270/580 정도면 대충 350/580 나오는 스냅 820 이랑 동급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저해상도 (640x360) 빨로 빠릿빠릿합니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 는

소비자용이 아니고 개발용/기업용으로 풀린제품으로

 

첫 시제품인 오맵을 탑재한 Glass XE1 로부터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4EvNxWhskf8

 

이제 올해 23.09 지원을 종료하는 Glass EE2 제품까지 여러 Variation이 있습니다.

 

그중 제가 가져온제품은 마지막 EE2 입니다.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5IK-zU51MU4

 

스펙은 알려진 건 다음과 같은데...

까보니까 좀 다르네요

 

 

Google Glass Enterprise Edition 2 (EE2)

CPU : Snapdragon XR1

 - Kryo Gold x4 / Kryo Silver x4 / Adreno 615

 - Kryo A75 Custom x2 / Kryo A55 Custom x2 , 쿼드코어 (아마 코어제한 걸린것 같습니다)

RAM : LPDDR4 3GB

eMMC 32GB

LCD(?) : RGB 640x360 prism Laser Projector / FOV 83' "90Hz"

GPS : 미탑재

OS : Android 8.1 Oreo 기반 

IP53 / 51g / 800mAh 820mAh / 빔포밍 mic x3 / 8MP Main Camera 

 

 

 

 

배터리는 대략적으로 하루 정도 가는 듯 하며

화면켜짐 (Raser Projector)는 60%쓰고 2시간정도 사용한 걸로 미루어보면

3-4 시간 정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사진은 USB 디버깅 및 번역등 하드한 작업하여 약간의 차이가 있음)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구글글라스 기기 같은거 만져보면 드는 생각이 있죠?

 

이미 구글번역에서 지원하긴 하지만 

진짜 실시간 AR 번역이 되면 어떨까요?

 

그래서 구글 번역앱을 깔아보았습니다.

 

 

와 실시간으로 카메라를 켜서 이렇게 번역되는

 

생각만하던 미래세계가 눈앞에 펼처집니다

 

(뭐,,, 우리 Meta 퀘스트나... 여타 VR 기기도 되긴하지만... 이걸 쓰고다니면 구글글래스보다 더 웃기잖아요? ㅋㅋㅋㅋ 구글글래스도 안 웃긴건 아닌데 그나마 좀 낫달까.....)

 

 

 

다만 이 이상적인 번역의 문제는,.,,,,

 

Google Glass의 경우 OS 8.1이지만 

GMS가 없습니다 따라서 play Store는 당연히 없고

연계되는 Google Service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구글렌즈를 깐 순간 번역에서 실시간 번역이 한번 동작하고 

그 이후로 다시 실시간 번역이 안됩니다...... GMS 문제로 보이는데

Magisk 루트 후 GMS 설치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아 참고로 카메라 켜면 이런느낌입니다 (우측상단을 참고하세요)

 

겹쳐보이는데... 보일건 보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방향설정이 중요합니다

 

어떻게보면 구글도 실패한 기기인데요

 

1. Glass 기기 자체의 관점에서?

사실상 위 시연영상에서 보여준게 전부입니다.

할 수 있는게 극도로 제한됩니다.

- 두손이 자유로운상태에서 화상회의 or 현장엔지니어영상을 보고 지시.... 

- 작업중에 설계도면 확인

- 진료중 환자정보 확인

 

2. 단순 화면을 쏴주는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차라리 이 부분이 할 게 많습니다

다만 이렇게 쓸거면 키보드, 마우스가 강제되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본체 터치패드로는 너무 귀찮거나 작업이 불가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쓰면 사실 AR 글래스 본연의 목적이 아닌게 문제죠

 

3. 지금 써보면서 유용하게 써본건  

- 구글 렌즈(번역) 실시간 번역기능

- 폴드화면 글래스로 미러링

- Bard 에서 피부질환 바로 사진찍어 물어보기

- Chat GPT 문답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전까지의 구글 글라스는

사실 구글도 방향을 못잡는 Dev 관점의 기기가 맞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기기인 EE2 도 당연하구요.

 

시판용이 아니며 특수목적용  or 개발자용인 제품입니다.

 

다만 AI-LLm(초거대언어모델)이 떠오르는 시점에서 저는

오히려 구글글라스의 가능성을 보고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연산은 어차피 서버에서 하니까

내가 물어보고 답변해주는 그정도만 되도 충분하거든요

(사실 구글글라스 기기 자체가 궁금한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쨋든 정가(1600$가량)... 주고 사기는 절대 비추고

 

추후에 나중에 중고가 40밑으로 떨어지면 장난감용으로 한번씩 만져보면 

기덕에겐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저는 비싸게 샀지만요)

 

 

 

일단 이정도로 정말 간략하게 톺아보는 사용기 1편  마치겠습니다

 

구글글라스가 궁금한 미코인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궁금한거 자유롭게 댓글로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