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은 임시방편으로

한시간씩 돌릴 깜냥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스크 최회장이 그래서 조단위 부어서 스마트발전소를 세울려고도 하죠

정책 자체에 대한 논의는 가능하다고 하던 것 같더라구용...

탈원전 하면 그 빈공간 뭘로 채우나요?

전력수급이 필연적으로 불안정할수밖에 없는 태양광 풍력이잖아요.

탈원전하고 화력을 짓는건 애초에 말도안되는 이야기구요.

이번 정전이 송신체계 문제였다고 해서 모든 정전이 시스템 이상인건 아니죠.

예전 LA 대정전은 송신체계 문제가 아니라 발전량 부족이 문제였죠.

그런 부분을 보완할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가 원전 말고 더 있나요?

네 그래서 저도 탈원전은 반대하는데 이왕이면 안전한 원전 짓는 거 강남이나 여의도에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 원자로 같은거 서울에 몇개 박으면 송전손실 걱정도  없을텐데요

자리가 있어야 짓죠.. 원전 자체를 수도권 근처에 짓는건 찬성인데 강남 여의도에 빈 땅이 어디 있어서 원전을 지을까요..?

그렇게 따지면 울산이나 부산 근처에도 이젠 자리 없는데요.

뭐 진지하게 따지자면 용산 미군기지 부지라던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자리같은곳 밀어버리고 SMR 같은 도심용 원자로 박아버리면 됩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Small_modular_reactor

국회의사당은 아직 이전이 결정된것도 아니고 거길 왜 밉니까;;

용산 미군기지 부지는 이미 개발이 결정된거 아닌가요?

원전이 그렇게까지 시급한 문제도 아니고, 원전 냉각용수를 원활히 공급하려면 해안가에 짓는건 당연한 이치죠.

한강물로 원전 냉각하기엔 수돗물로 사용되는 한강물이 원전 냉각수로 사용되는데 (당연히 방사능과는 하등 상관이 없지만) 반기는 시민들이 있을까요. 표를 잃는데 그걸 밀어부칠 정치인들도 없겠죠.

그래도 지방에서 끌어다 쓰기만 하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원전이나 소각장 같은 기피시설은 서울 밖으로 내보내면서 전기나 수자원만 끌어다 쓰는 건 좀 ... 쓰레기도 자체적으로 처리 못하는 도시인데 전기라도 효율적으로 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원전은

기존의 증설로드맵만 복원해서 이행해도 충분하겠죠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요. 울산과 부산은 원전 깔려도 받아드려야 되는데 서울은 쓰레기도 딴동네로 보내고 있으니 좀 그렇네요. 수도권 반도체공장에 전기는 보내는데 울산 부산은 일자리는 못받고 원전과 폐기물만 받고있으니 좀 불공평하지 않나요?

실제로 저동네 전력예비율이 좀 많이 안좋습니다...    더 문제는 원전셧다운은 계획대로 하면서 정작 대체용 신재생은 답보라는 것.

옆나라 원전보다 우리나라 원전 자체가 훨씬 안전한 방식이긴 합니다 ㅎㅎ

근데 영국 신규 원전도 서방 원전기업이 다 나가떨어지고 지지부진한거 보면 진짜 서방식 원전 프로젝트가 경제성 떨어지고 있는거일수도 있습니다. 수십기씩 올려서 규모의 경제로 밀어야 할 수도 있는데 한국이나 영국처럼 한두기씩 깔짝대는 방식은 이젠 수지타산이 안 맞을지도 모르고요. 작은 모듈형 원자로 수십기를 만드는 방식이 나을지도...

경제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 후쿠시마 덕분입니다...  거의 뭐 일주 정치권이랑 환경단체들한테 악의축 취급을 받던 게 후쿠시마를 빌미로 있던 프로젝트도 왕창 셧다운 당했으니 다 자빠져 나갈 수 밖에 없게 되었죠.

그리고 어차피 국가 전체의 전력수급예측에 따라 지어야 하는 거라서 한번에 몇십개씩 지을 여건이 안되죠.  오히려 꾸준히 계획적으로 지어야 하는 종류의 설비.

강남 원전 유치로 자급자족 도시를!

찬성.

사실 원전은 반쯤 드립이고 제 취향은 쓰레기 처리를 위한 열병합 발전소입니다. 

강남 수서의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바로 그걸 하고 있습니다...

거리 상으로는 삼성동이랑 잠실이랑 얼마 안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깝죠.

웬만한 신도시에는 난방공사 플랜트가 바로 근처에 하나씩 들어와서 절찬리에 가동중...

제 옆 블록에도 자원재처리시설(aka 소각장) 이 절찬리 가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