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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는참지않아

반면교사할 친구가 있다는건 슬프고도 다행스런 일 입니다

동창이 한명 있었습니다

저보다 공부도 잘했고 지거국 대학에 들어갔으며 제가 서른 넘을때까지 하고싶은일 하겠다고 빌빌거릴때 대학 졸업하고 나름 번듯한 회사에 취직도 했습니다

 

근데 좋은 회사에 들어갔는데 일이 너무 없고 당직을 서야하며 사내서 술을 마셔도 되는 환경이 너무 지루해서 회사를 때려치고 다른회사에 취직할 요량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취업을 너무 쉽게 하였는지 이친구는 구직에 대한 요령이 없었습니다 계속 떨어지기만 하니 자존감이 떨어졌습니다 다른친구가 자소서 쓰는걸 도와주겠다고 갔다가 두손두발 들고 나왔습니다 자소서를 쓰는 스킬도 너무 떨어지고 면접에서 보여줘야할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 합니다

 

전에 다녔던데를 생각하고 지원을 계속 넣는데 첫단추가 잘못 끼워져서 인지 계속 떨어지고 놀고 피시방 알바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사이에 저는 취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제가 돈을 버는 동안 전기기사를 딴다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뭔가 기사자격증을 따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둔 다음에 그냥 자격증 없이 건물 설비일을 비정규직으로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시작합니다

 

친구에게 회사에 다니는 동안 본 PLC직에 대해 얘기를 해줍니다 집에 잘 못들어가고 해서 그렇지 찾는사람도 많고 돈도 제법번다 나는 문과(!)라서 솔레노이드 기초 정도도 겨우 배워서 안되지만 너는 전공이 컴공이고 전기도 배웠으니 딱이다 국비지원으로 시작을 해보는게 어떻겠냐 말합니다

 

뭐 이렇고 저렇고 해서 궁시렁 되더니 안합니다 비슷한 처지의 컴공 다니다 폰팔이 때려친 친구한테 PLC를 권해 봅니다 (그친구는 지금 그후 PLC 관련회사에 취직해서 애도 셋을 가지고 집도 생기고 먹고는 삽니다)

 

저는 영세업자지만 필요에 의해서 차도 2대 굴리고 사고싶은거 사고 노후준비는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못할 정도로는 먹고삽니다

 

그친구는 아직도 건물설비 비정규직으로 최저시급만 받고 삽니다 

 

이회사에는 갈곳 없고 답 없는 사람만 있어서 조금만 하고 좋은데 취직해야 겠다고 말한 친구는 이제 자기가 그런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학졸업후 5년을 기다려준 여자친구는 못버티고 도망후 결혼해서 이미 잘살고 있습니다

 

요약 :

문과는 돈이 안된다

자기자신을 포기해서 놓지 말자

좋은직장에 들어갔는데 시간이 많으면 자기개발을 하지 갈곳도 없이 무작정 퇴사하지 말자

말티즈는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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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말티즈는참지않아
글쓴이
말티즈는참지않아 서린 님께
2021.04.21. 13:03

수학을 잘고 아니고 남들정도만 했으면 저도 지금보다는 밝은미래가....

[말티즈는참지않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Hahn
2등 Hahn
2021.04.21. 13:36

개인사업 하시는 분들은 다 존경합니다. 저도 하나 시작해보려고 친구랑 플랜 짜고 있는데 설렘 반 두려움 반이네요.

[Hah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말티즈는참지않아
글쓴이
말티즈는참지않아 Hahn 님께
2021.04.21. 13:39

저도 큰돈은 안되더라도 진입장벽이 높은 일이라 경쟁이나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업종에 비해 없는편이라 편하게 산다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거나 경쟁에서 버티고 사업 영위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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