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멀쩡하지만

저래뵈도 단열이라고는 스티로폼 + 얇은 단열재가 끝이라 난방 신나게 돌려도 하루도 안되서 온기 다 빠지고

비오거나 일교차 큰 날에는 결로 현상 때문에 벽이 축축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옷가지 + 전공서적만 꾸겨 넣은 건데 이 정도네요 ㄷㄷ

ㄷㄷㄷㄷ

역시 전공서적의 힘입니다

ㄹㅇ 총알도 막을 듯한 무게와 부피였읍니다 ㄷㄷ

겉으로만 그렇읍니다.

건물 자체도 굉장히 오래됐고 집주인이 그렇게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라

단열, 결로 문제로 대환장 파티를 했는데 끝내 해결 못했습니다 ㅋㅋ

애초에 집주인도 건물 전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형편도 썩 좋은 편은 아닌 모양이라 고칠 여력이 없어보여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ㅋㅋ

덕분에 침대 구석에 놔둔 베개만 물 먹고 곰팡이 쓸어서 버렸네요 ㅋㅋ...

단열 안되는 곳은 습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결로가 생겨서 신경 많이 쓰이죠
그나마 제습기가 있으면 어느정도는 조절 가능하더군요

제습기까지 쓸 형편은 못 되고

그냥 결로 생기는 부분에 뭘 안 두는 쪽으로 해야죠 뭐 ㅋㅋ

어차피 학교 때문에 월세 구한 거라 1년 뒤면 나갈 거 대충 살다 나간다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ㅋㅋ

1년 내내 나름대로 잘 살았던 곳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