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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뭘해도 공허함만 느껴지네요.

여사친한테 고백 아닌 고백했었다가 거절당했는데, 거절 당해서 기분이 우울한 게 아니라, 그 애한테 부담주고 겪고 싶지 않는 감정 겪게해서 괜히 민폐나 끼쳐서 미안한 감정에 죄책감이 다 들더군요. 줬던 선물도 부담스럽다고 다시 받으러 오라고해서 갔을 때는 아예 얼굴조차 못 들었습니다. 너무나 미안해서요.

 

그 감정이 점차 크게 퍼져나가서, 그 다음은 제 자신이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뭔가라도 있나 싶었고, 또 그 다음은 나 같은 게 뭐라고, 괜히 주변 사람들한테 불편함 느끼게 할 바에는 다 연끊고 혼자 숨어서 지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제가 하는 게 다 그렇지하고 털어내도, 아직까지 신경 쓰는 걸보면 제 성격이 어지간히 피곤한 성격이긴 한가 봅니다.

 

그 애가 미안해하지말고 그저 친한 오빠 동생으로 남아달라고해서, 그리고 여기서 더 미안한 기색 비추면 아예 사람으로서도 질려버릴 거 같아서 내색은 안하고 있는데, 솔직히 제가 그 애 같아도 어디서 별 시덥잖은 사람이 고백해오는데 기분 더러웠을 거 같네요.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솔직히 이 글도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이렇게라도 털어 놓지 않으면 어디 털어둘 곳도 없이 앓다가 싱숭생숭한채로 뭔 일을 해도 하는 둥 마는 둥 할 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이거 참 우스갯소리로 혼자 있어서 적적하다 싶으면 우울해져서 쿨타임 돌면 이런 똥끌 싸재끼니 참... 제 인생도 답이 없네요 ㅋㅋ

Havok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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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플래그쉽GU
1등 플래그쉽GU
2019.04.12. 00:45

괜찮아요. 사랑은 용기로부터 시작되는겁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사랑을 쟁취한다 하잖아요?

어쩌면 용기를 못 내고 짝사랑만 계속했으면 더 미쳐 돌아버릴 수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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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플래그쉽GU 님께
2019.04.12. 00:47

지금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적어도 뭐라도 결과가 나왔으니 후련하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런 생각은 들지도 않고 미안함만 가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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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Antares
2019.04.12. 00:48

그래도 용기 있게 고백해보신게 어디인가요. 저는 아직 그런 사람도 상황도 없고 있다해도 그럴 깜냥도 없어서...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런 용기에 대한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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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Antares 님께
2019.04.12. 00:51

고백 같지도 않은 고백입니다 ㅎㅎ...

 

하필이면 또 그 애 생일에 그래서 더 미안했었네요. 생일날 괜히 기분만 잡치게 한 거 아닌가 하고...

 

여튼 하는 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 치는데, 괜히 또 뭐같은 성격하고 맞물려서 겁만 많아져서 걱정입니다. 이성에게 고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간관계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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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 Havokrush 님께
2019.04.12. 00:53

저도 겁이 많고 상대방의 눈치를 너무 많이 봐서 걱정입니다... 성격을 좋은 방향으로 바꿔본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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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Antares 님께
2019.04.12. 01:01

이래서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하나 봅니다. 사소한 습관, 성격 하나 고치기가 이렇게 어려우니...

 

그 애한테는 너무 미안해서 그 애하고 만날 수 있는 장소라면 아예 발길을 끊으려고도 했습니다. 괜히 얼굴봐서 부담줄 바에 인간관계가 전무한 제가 빠져주는 게 낫겠다 싶어서요.

 

그런데도 이마저도 놔버리면 정말로 남는 인간관계가 없어서, 두렵고 미련이 남는 걸보면 저도 성격 참 뭣같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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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숲속의참치
2019.04.12. 00:51

미코의 품으로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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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12. 00:53

이미 미코의 품에서 나오지 못한 지 오래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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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Havokrush 님께
2019.04.12. 00:53

포인트를 1위에게 상납하십시오. 킹 메이커에 동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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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12. 00:58

원기옥 ㄷㄷ

 

그런데 그래봐야 제 포인트는 1티어의 십분지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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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Havokrush 님께
2019.04.12. 00:58

 님이 ㄷㄷㄷ 안쓰시는 걸 보니 정말로 슬픔이 느껴집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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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12. 01:00

내가 하는 일이 다 이런 식으로 끝났지 뭐 하면서 달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잊을 만하면 생각이 스쳐 지나가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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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Havokrush 님께
2019.04.12. 01:04

저도 이별을 겪어본 적이 있는데 그거 때문에 공부 시작해서 오히려 잘 살게 됬어요. 프로이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런 에너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가만히 슬퍼하지만 마시고, 자신이 하고픈 일에 뛰어들다 보면 슬픔은 금세 가실겁니다. 상대를 잊으라는 게 아닙니다. 우울감을 떨쳐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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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12. 01:07

뭐라도 좋으니 빨리 이 감정을 잊을 만한 일을 해야겠네요. 그래야 그 애도, 저도 서로 얼굴봐도 편하게 지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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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Havokrush 님께
2019.04.12. 01:10

참고로 저는 그 길로 글쓰기에 투신해서 지금까지 소기의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재능을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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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12. 01:12

재능이라고 할 만큼 제가 능력있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마음 추스리고 취업 준비하고 취업해서 사람 구실은 해야겠다 생각은 듭니다.

 

아니면 뭐 굳이 재능 아니더라도 요 최근에 그림이라도 그려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시간내서 그림이나 그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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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Havokrush 님께
2019.04.12. 01:15

재능이요? 재능은 찾는 거에요. 저도 제가 이런 재능있는지 몰랐어요. 제가 다른 분들에게 재능에 관해 말할 때 자주 드는 예시가 바로 미국의 셰일 가스입니다. 만약 석유가 그 땅의 재능이라면, 중동의 국가들은 극한의 재능충일 겁니다. 그러나 미국은 맨땅에서 석유를 만들어냅니다. 비유하자면, 그것은 바로 맨땅에서 재능을 창조해내는 행위입니다. 님도 그렇게 될 수 있어요. 미국같은 자본, 시간, 투자하세요. 그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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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12. 01:16

역시 글쓰는 분이라 표현력이 남다르시네요.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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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고부
2019.04.12. 01:04

당당하게 삽시다 미안하실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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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바고부 님께
2019.04.12. 01:06

나중에 진정되고나니 그렇게 생각은 들었는데

 

이놈의 성격이 참... 생각이 생각을 물어오고 그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물어와서 굴파고 들어가는 피곤한 성격이라... 나름대로 진정하고 달랬는데도 아직까지도 그 미안했던 감정이 완전히 가시질 않네요.

 

뭐라도 해서 시선을 돌려봐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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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체스
오토체스
2019.04.12. 01:26

미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그런 감정은 자존감만 낮출 뿐이고

그냥 그 사람 취향에 내가 안 맞았다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셔야죠

모쏠당 당주로써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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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오토체스 님께
2019.04.12. 01:28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고 어느 정도 진정은 됐는데...

 

애가 워낙에 착해서... 괜히 미안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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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체스
오토체스 Havokrush 님께
2019.04.12. 01:36

미안한 감정이던

미련이던 빨리 털어버리는게

오히려 위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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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오토체스 님께
2019.04.12. 01:39

그래서 내색은 안하고 있습니다. 내색하면 그땐 사람으로서 질려버릴거 같아서요.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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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체스
오토체스 Havokrush 님께
2019.04.12. 01:51

모쏠당은.언제나.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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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오토체스 님께
2019.04.12. 01:5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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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FlatSound 님께
2019.04.12. 03:10

첫 문단 읽고 바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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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FlatSound 님께
2019.04.12. 03:14

폴드랑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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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FlatSound 님께
2019.04.12. 03:33

더 이상 내색 안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 편이 걔한테나 저한테나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쩌면 제가 매사에 어렵게 생각하고 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사로잡혀 굴파고 들어가는 피곤한 성격이라...

 

정성스럽고 진심 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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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2019.04.12. 03:40

스스로가 보잘것없는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고백해오는데 기분 나쁘겠지 이런건 본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여사친은 어떻게 느꼈는지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불쾌하다는 표정을 대놓고 드러냈다면 기분이 나빴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친구가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던가요?

그런 생각들은 결국 본인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그리고 여사친은 별 생각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는 상대방이 날 이렇게 생각할거야 하면서 여사친 앞에 설 때 마다 주눅들게 됩니다. 결국에는 스스로 거리를 두려고 하고 연락도 잘 하지 않으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에는 사람도 잃고 상처만 남게 되겠죠..

실제로 친구 사이에 고백하고 서로 어색해져서 소원해지는 사이도 여럿 있습니다. 어쩔 수 없겠죠.. 사람 성격이랑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다시 친구로 돌아갈 수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글쓴 분과 여사친 사이도 어떻게 될지 그건 시간이 흘러 봐야 알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 시간 속에서 스스로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는 마세요.

고백하신건 잘못하신 일이 아니고, 본인의 감정을 표현한 것 뿐입니다. 누가 뭐라 하건 이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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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HDMI 님께
2019.04.12. 09:43

말씀하신대로 그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긴 하지만, 그리고 정신차리고보니 그렇게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그 미안하다는 감정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돌아보니, 남에게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서 들었던 감정같은데, 사실은 그저 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 생긴 뒤틀린 감정 뿐이었던 거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제 능력에 비해, 주어진 현실에 비해 너무 가혹한 기준을 잣대 삼았던 거 같네요. 조금은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하는데, 그래야 마음도 한결 편해지는데...

 

진심어린 충고해주셨는데, 이제야 일어나서 피드백 남깁니다. 충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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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ger
Badger
2019.04.12. 06:35

저도 우울증 약 먹으면서 남에게 조언할 사람은 안되지만 Harvokrush님은 가끔씩 자신을 너무 낮춰서 본다는게 느껴져요

저도 그랬고 지금도 사실 그럴때도 많아서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만 어깨펴고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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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Badger 님께
2019.04.12. 10:00

그때만큼은 그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너무나도 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상대방에게 배려한다는게 지나치다못해 편집적으로 변질되어서 지레 겁먹고 제가 먼저 상대방이 하지도 않은, 그리고 제가 알 수도 없는 상대방의 감정과 판단을 미리 재서 판단한 거라고 어느 정도 정신차리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겁 많은 놈이 어떻게 고백같지도 않은 고백을 그래도 하긴 했는지 ㅋㅋ...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행여나 내가 사람들에게 불편한 존재는 아닐까 하면서 전전긍긍 겁부터 집어먹는 놈이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는 걸보면, 일말의 용기 정도는 남아있었나봅니다 ㅋㅋ...

 

그렇게 결론을 내보니 결국은 제가 제 자신에게 있는 감정 없는 감정 가혹하게 다 씌워놓고 학대한 것 밖에는 없더군요. 이게 몹쓸 성격이고 고쳐야하는 것도 알고, 매번 그러기로 마음까지 먹어도, 고치는 게 쉽지 않네요.

 

한 번 어깨펴고 당당하게 살아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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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ger
Badger Havokrush 님께
2019.04.12. 12:08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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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Badger 님께
2019.04.12. 12:11

고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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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plus6T
2019.04.12. 07:27

고백하고 나서 거절 당했을 때의 가장 좋은 태도는

뭐 어쩔 수 없지 입니다

쿨하게 잊으라는 말까지는 못드리지만

모든게 글쓴분 책임은 아닐겁니다. 자책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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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Oneplus6T 님께
2019.04.12. 10:09

그 아이도 미안한 감정 걷어내고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남자고 말했으니, 저도 그에 대해서는 더 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진정으로 그 아이를 좋아했다면 해달라고 하는대로 하는게 맞겠다 싶어서요.

 

생각해보니, 제가 제 자신에게 있는 감정, 없는 감정 다 끌어모아서 뒤집어 씌운 다음에 가혹하게 괴롭혔던 거 같습니다. 그거만큼 자기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고, 남이 보기에도 그렇게 찌질한 모양새가 없는데 말이죠. 알면서도 이러는 거보면, 저도 어지간히 겁이 많고 덩치값 못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털어내긴 했는데, 아직까지도 잊을 만하면 생각은 나는 걸보니 완전히 그 감정들을 걷어내진 못했나봅니다. 이제는 제가 만들어낸 허상과도 같은 감정들, 다 걷어내도록 노력해봐야겠죠.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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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멜로엘로
2019.04.12. 10:42

덕분에 돈 아끼고 치킨 혼자 다 먹을 수 있게 되셨으니 이득입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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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멜로엘로 님께
2019.04.12. 10:44

그것 참 이득입니다? ㄷㄷ

 

그런데 진짜 치킨 끊어야하는데 미치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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