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속의 대만은, 더 나아가서 왕가위 감독이 그리는 대만은 정말로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빈민들이 사는 도시 속의 쥐굴이 그토록 아름답게 그려지는 것은 허위나 포장이 아닌 인물이 사는 세계가 바로 그렇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사람끼리 사랑하는 건 도시의 분위기가 아니라 사람이 살아온 도시를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여기저기를 떠도는 사람에겐 여러 도시가 겹쳐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낭만이 삶의 여정으로 변화하는 것은 <메밀꽃 필 무렵>이나 옛 서부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을 테구요. 

저... 중경삼림 배경은 홍콩인것 같은디요...

대만이 아니궁

yes 제가 정신이 좀 오락가락 합니다 뭐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