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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독서실 자리세팅(레노버 샤오신 패드).. 그리고 가성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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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활을 하며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결국 다시 백수가 되었고 독서실에 틀어박혀 좀 더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PDF리더 겸 인강재생기로 태블릿 한 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년에 아이패드를 왜 방출했지 후회하며 다시 알아보다가 돈 없는 백수가 무슨 아이패드냐 하며 최대한 거지모드(?)로 레노버 샤오신패드 2022(흔히 P12라고 부르는 그 물건)을 영입했네요. 블프 때 2024를 살까 고민했지만 당장 필요해서 미개봉 중고를 사게 된ㅋㅋ 살면서 내가 중국탭을 내 돈주고 살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어쩌다보니 레노버 중국내수용을 직구해서 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소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는 이 때까지 전자기기를 구입할 때 "가성비", 즉 "가격 대 성능비"를 굉장히 중시하는 편이었습니다. 이게 흔히들 오해를 많이 하는 개념인데, 가격 자체가 싸다고 가성비가 좋은게 아니고 비싸다고 나쁜게 아니죠. 하지만 대체적으로 가성비가 높다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포진되어 있는 시장은 전형적인 메인스트림~미드레인지 마켓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중보급기에 해당하는 제품을 자주 구입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보고 10만원대 초저가 중국제를 의외로 되게 만족하면서 쓰면서, 과연 가성비가 높다고 항상 소비의 만족도가 높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결국 스스로 내린 결론은, 적어도 저는 "아예 엄청 비싼거"나 "아싸리 저렴한 싼마이" 물건을 샀을 때가 애매하게 "가성비"가 높은 물건을 샀을 때보다 훨씬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삼성 플래그십이나 애플 제품 같은 아예 비싼 물건은 영수증에 찍힌 가격을 보면 눈물 나오다가도 결국 체감되는 품질은 흠잡을데가 없고 실사용에서는 아주 만족하고 씁니다. 10만원 대 레노버 홍미 같은 아예 싸구려 중국제 물건들은 좀 허접하고 나사 빠진 면이 있어도 "에이, 이 가격에 뭘 바라냐... 여기서 좋은걸 바라는게 도둑놈 심보지"하고 넘기고 쓰다가 가끔식 막 중국어 쏼라쏼라하고 튀어나와도 그냥 "예~따거~~~" 하고 유쾌하게 웃고 넘길 수 있죠ㅎ

 

하지만 30~50만원대에 걸려있는 중.보급기의 경우는... 아무리 가성비가 좋다고 한 들 이 정도 돈까지 냈으면 슬슬 바라는게 많아지는게 어쩔 수 없는 사람의 심리인 것 같더라구요ㅠ 그래서 절대적인 "가격 대비" 성능은 좋을지언정 여기서부터는 뭐가 안되고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약간씩 버벅거리고 하는 불만점이 슬슬 눈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제품의 퀄리티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 들 "마! 그래도 내가 낸 돈이 있는데 으이??!!" 하는 심리 때문인지 단점이 눈에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계속 주관적인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ㅎ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갱상도 상남자식 소비를 해야겠습니다^^ 부산 토박이이신 저희 아버지가 맨날 하시는 말이 있죠. "마! 기면 기고 아이면 아인기라.. 애매하게 하지마라!"라고. 작정하고 플렉스 할꺼면 돈 팍팍 써서 제일 비싸고 좋은거 사고, 그게 아니면 걍 고장나면 갖다버리뿌자 하는 마음으로 제일 싼거를 사야지.. 애매한거는 안살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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